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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때문에 짜증납니다. ㅡㅡ;

paidia2005.08.02 12:05조회 수 449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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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한달전에 KHS Alite-300을 샀습니다.
송파 삼XX에서요..
하운드시리즈와 고민을 하다가 사장님이나 직원분이나 모두 얼라이트를 강추하길래...

그런데 약 1주일정도 지나니...
기어가 잘 안걸리는겁니다.
그래서 다시 갔었죠...봐준다고 봐줬는데...
그날 잔차타고 나갔다가 체인빠졌습니다. ㅡㅡ;(이 자세한건 자유게시판에 올렸었죠)

그리고 또 한 2주를 탔습니다.
그런데, 기어를 바꾸면 지글지글....끓는 소리가 자꾸 나고...
페달을 밟을 때마다 '뚝. 뚝' 하는 소리가 나더군요.
마치 제가 페달을 밟을 때마다 어디에 무리가 가는 듯한 소리요...
그냥 괜찮겠지....하고...다시 갈 시간도 없어서 못가다가...
어제 또 갔었습니다.

이번에는 사장님께서 봐주시던데(이분....정말 과묵하신 분입니다. 말을 단 한마디도 안하고...마지막에 '어이...다됐어요..'이 한마디가 끝...ㅡㅡ;)...
처음에 사장님이 뭐가 문제냐고해서 기어바꿀때 소리가 난다고 했더니만...
기어바꿀땐 원래 소리가 난다고...그냥 들어가시려고 하기에...
다시 붙잡고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뚝뚝....거리고 지글지글...거린다고..

사장님은 아예 페달,체인까지 완전히 다 푸르고 약 30분을 손을 봐 주시더군요.
제가 보기에는 뭘 고쳤다기보다는 그냥 풀렀다가 다시 조립한걸로만 보이던데...
뭐가 잘못된거냐고 했더니....답없이 그냥 샵 안으로 들어가더군요...ㅡㅡ;
(아주머니가 정말로 심심하지 않을까.....대단한 분입니다..)
뭐 설명해도 제가 어차피 모를 것 같아서(문외한이기에..)

그리고 이제 집으로....
그렇게 30분을 달리다가 급격한 업힐이 나와서 업힐달리기전에 앞바퀴 1단으로 세팅!! 그리고 달리는데...윽, 제길...1단이 아예 안걸리는겁니다. 아시죠? 체인이 안걸려서 '갤갤갤~' 소리를 내면서 가는거..
어쩔 수 없이 자전거를 들고 언덕을 올라가서, 기어를 빠꿔보면서 아래를 보면서 타봤더니 1단기어쪽으로 밀어주는 쇠가 1단으로 거의 밀지 못하더군요. 2단에서 3단은 문제가 없구요.
어쩌겠습니까.

자전거 머리를 돌려 30분을 잔차를 끌고 샵에 다시 갔습니다. 뭐 이런일이.. 이때부터 조금씩 짜증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사장님이 안계시고 일하는 분만 계시길래...
이번엔 1단이 안걸린다고....
그래서 이번엔 자세히 봤더니 거기에 있는 나사 두개를 조정하더군요.
약간의 설명을 들었습니다. high, low가 있고...조이면 어떻고 풀르면 어떻고 너무 풀르면 어떻고.... 뚝뚝 소리가 나는건....(고친후에 뚝뚝 소리가 나는것까지는 체크못했습니다.) BB나 크랭크나...뭐가 잘못된 걸 수 있다고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무슨 말인지 다 이해를 하시겠지만 제게는 뭔소린지...쩝...
컴맹에게 SCSI나 PCI방식, 혹은 DRAM, 비디오메모리등을 설명하는 것과 같죠. ㅡㅡ;


그리고 자꾸만 KHS Alite300이 저가형이라서 그렇다는 말만 반복하길래...
(아...참...내...원....솔직히 묻습니다. 본격MTB가 아니라, 생활자전거로 30만원대의 자전거가 저가형입니까? ㅡㅡ;)
그냥 듣고만 있을 수 없어서...

내가 이걸 산건...여기서 추천해서 산거고...
왈바에서 봐도 얼라이트300이 문제를 이렇게까지 일으켰다는 것은 본적도 없고...
지금까지 제가 산 자전거중 가장 비싼거고...이전에 접는자전거나 쇠자전거로 아무런 수리한번 보지않고 국도타고 거의 전국을 이곳저곳 잘만 달렸다고...
주위에서도 이정도급의 자전거를 타면서 문제가 있었던 사람은 본적도 없다고...
차라리 전에 썼던 삼천리 접는자전거가 이거보다 나은 것 같다고..

그러니 직원분이 웃으시면서 약간 난처한 표정을 지으시면서 타다가 또 그러면 한번 사장님과 진지하게 이야기를 해보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다시 2~3주간 타다가 문제가 생기면 다시 올거라는 말을 하고 왔습니다.
그러나, 다시 오는 여전히 1단은 잘 안걸립니다. 1단으로 하면 드르륵거리고...뒷 기어를 왔다갔다하고 하여간 X랄을 하면 겨우 바뀌더군요...
다시 갈까하다가...문을 닫았을 경우도 있고...날도 어두워지고 저녁에 할 일도 있기에 어쩔 수 없이 그냥 집으로 왔습니다.


이곳과 자유게시판에 전에 문제가 생겼을때 질문을 드렸더니 어떤 분께서 mtbfix를 가르쳐주셨는데 아직까지는 봐도 뭔말인지 잘 모르겠고...
어떤분은 30만원대면 결코 적은 돈이 아니라고 몇번이고 가서 꼭 고치시라고 하더군요.
잘 생각해보니 그분 말씀이 맞습니다. 30만원대면 삼성이나 LG제품 새걸로 평면29인치 TV를 삽니다. 그리고 가져와서 설치뿐만 아니라,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으면 기사가 바로 달려오고 문제가 있으면 바로 1:1교환을 해주죠...
물론 가전제품과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겠지만...
어쨌든 30만원대면 결코 적지않은 돈에 싸지않은 자전거란 생각입니다.


기분은 여전히 찜찜하고 첨 사서 집에 있는 이 자전거를 볼때때마 애마와 귀염둥이와...정을 팍팍 줄 수 있을 것 같은 놈이란 생각이 마구 들었었는데...
지금은 자꾸만 애물단지처럼 보이는 것 같아서....
기분이 다운되기만 하는군요...돈은 돈대로 들이고....
걍 삼천리 자전거를 살껄...하는 생각도 들고...별 생각이 다듭니다.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타는 사람도 그대로고 타는 모습과 습관도 그대로고...
바뀐건 자전거 하나밖에 없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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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페달이름을 뭐라구하나여??? (by shinecar22) v브레이크 디스크브레이크 못지않게 브레킹 잘되는방법있을까요?? (by tooo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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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음..글을 읽어보니 속상하겠습니다.
    자전거는 싸다고 나쁘고 비싸다고 좋지만 않도군요.
    비싸도 속 썩이는 일 많죠. 전 엠티비 자전거인데 그랭크 암이 빠져서 길 한 가운데서
    신발에 그랭크 암이 대롱대롱 매달린적도 있답니다. 클릿신발에 셋팅되면 손으로는 안 빠져요.ㅡㅡ;; 제가 보기엔 기어 셋팅문제도 아닌듯 보이네요. 걍 가서 얘기 잘 하시고
    다른걸로 다시 바꾸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 저도 30만원 짜리 삼천리 자전거 하나 샀는데 폴샥이었습니다.
    패달링 할때마다 삐걱비걱해서 갔지요. 주인이 잡다 못 잡아서 재가 잡았습니다.
    집에와서 소리 없이 타다가 약간 웅덩이에 한번 빠졌는데 또 이상한 소리가 나더군요.
    다시 갔더니 역시 주인이 못 잡더라구요. 그러더니 주인이 다른 자전거로 바꿔 주시더라구요.
    가게 이미지도 있고 해서 바꿔 준다고 하내요. 귀찮아서 그런지 그건 잘 모르겠고.ㅡㅡ;;
    30만원이면 적지 않은 돈입니다. 큰 하자로 보이는데 다른걸로 교환 요구 하세요.
    주인 아주머니는 괞찮아 보이던데..아주머니랑 얘기 하세요.
  • 한 마디로 실력없고 싸가지 없는 샵이네요 샵 리뷰와는 영 딴 판이고 뭐 리뷰 믿을 것 못 된다는 것은 몇 번 직접 경험했기에 그려려니합니다만
    이러지 마시고요 샵 리뷰에 진상을 낱낱히 올리세요 저가 볼때 샵 경영 마인드도 부족하고 실력도 형편 없는 곳 같읍니다
  • 마니의 자전거포에서 앞드레일러 세팅법을 참조하세요.
    시마노 SIS모델도 완벽하게 세팅되면 변속에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 패달을 밟을때 뚝뚝 거리는 소리는 BB가 풀려서 그런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기어는 가장 끝단과 윗단은 하이, 로우로 맞춰 주고, 중간은 변속레버를 조금씩 만져주면서 맞추면 어느정도 괜찮을 겁니다^^*
  • 님의 답답한 마음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 기어셋팅은 제가 합니다. 물론 많은 정보와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자전거 자체에 이상이 없는 문제라면 분명 혼자서도 해결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무슨 이상 있을때마다 샵가서 아쉬운소리 하기 참 뭐하더군요... ...............또 기어 셋팅에 관해 설명하려해도 님이 공부하지 않으셨으면 무슨말인지 모르실것 같아 더 아쉽내요(제가 그랬었습니다. ) 님도 드러운꼴 안당하시려면 직접 공부해보세요.... 그럼 그런 경우 안당합니다. 또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전 지금은 휠셋팅 공부중입니다.
  • 초기에 세팅이 잘못 된것 같습니다.
    저도 같은 모델을 탑니다만 자전거가 비싸고 싸고의 문제가 아닌것 같습니다.
    조립한 사람의 실수이거나 부품이 불량이거나 둘중 하나 인걸로 사료됩니다.
    모든 샾이 그런건 아니지만 어떤샾은 30-40 만원대 입문용 mtb 고치러 가면
    저가라서 그렇다. 그냥 타라.. 내지는 말하기 귀찮은듯 대충 손봐주는듯 하다가
    다됐다고 그냥 주는곳도 있더군요.. 그래서 저는 큰 샾은 별로 안좋아 합니다.
    큰샾은 바쁘고 손님도 많으니 상대적으로 그런 세세한 서비스가 아쉽더군요...
  • 특히 자전거는 셋팅자체가 섬세해야 하는데 일부 샾에서는 그런것 바라는 자체가 힘들 더군요. 그리고 집근처 다 돌아보아도 마음씨 좋은 집은 한군데 보았습니다.
    나는 아예 서비스 기대도 하지를 안습니다. 한번 자전차포 갔다오면 열만받아요. 자전거만 20년째 벌써3번째 자전차 타지만 바람넣을때 빼놓고는 자전차포 안갑니다. 요세는 바람 넣는것도 집에서 합니다. 님도 열심히 공부하세요. 혼자하는것이 속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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