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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잔차를 발견핸는데...

viperxx2005.08.08 14:14조회 수 1021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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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1년전쯤 잃어버린 잔차를 어제밤 우연히 집 근처 골목에서 발견해씀다.
경찰에 신고하고 제 잔차임을 증명해죠. 발견된 곳이 10가구가 사는 다세대 주택인데 경찰이 오전에 잠복해다 잔차를 가지러 나오면 잔차 도둑을 잡아준다고 하더군여..
굳이 잔차 도둑을 잡아햐 하는 이유는 두대의 잔차가 같이 묵여이썬는데 찾은 잔차는 아세라급의 유사잔차구 또다른 잔찬 이것보다 훨 사양이 조은 넘입니다. (얼라4000 조립차)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경찰에 도움을 요청핸는데 오전에 저나가 오더군여. 오전에 비가 오는데 범인이 잔차를 탈거 갔지 않고 교대 시간이라 들어가야한다구...  제가 화를 내면서 그럼 그사이 잔차 갔구 딴데루 도망가면 어케하냐고 해더니 자물쇠 하나 더 갔다가 잠가노랍니다. ㅡ,.ㅡ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루 열쇠를 갖구 나갔더니 잃어버린 잔차 바루 앞에 경찰차 세워노쿠 경광등 켜논채루 자구 있더군여. 대한민국 경찰 정말 한심합니다.
범인은 벌써 눈치 채구 도망갔을 듯합니다.


현재 잔차는 열쇠를 한개 더 이용해 못가져 가도록 기둥에 묶어둔 상태인데 저라도 잠복해서 기다려야 하나여?


viper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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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 upgrader
    2005.8.8 14:28 댓글추천 0비추천 0
    돈이 좀 있다면 캠을 대여해서 설치하는것도 생각해볼수 있겠네요 ㅡㅡ;

    그리고 그 경찰부터 신고해버리세요
  • yjoon76
    2005.8.8 14:29 댓글추천 0비추천 0
    전 스쿠터 잃어버렸을때 그랬었는데 경찰아져씨 12시까지있다가 저보고있으라고하고갔죠ㅡ,.ㅡ 곧 딴사람보내준다더니 2시간넘게안와서 결국엔 끌고갔죠뭐,,,,그후론연락도 안오고
    환장합니다.....역쉬 그런분들땜에 경찰이 짜증나더군요 ㅡ,.ㅡ
  • 푸카키
    2005.8.8 14:52 댓글추천 0비추천 0
    절도범 잡는 수준이 그것밖에 안 된다니....

    결국, 잔차도둑은 놓쳐도 그만이라는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겁니다.

    경찰의 과중한 업무와 인력부족 등이 원인이 될 수도 있겠네요.
  • duffs82
    2005.8.8 14:57 댓글추천 0비추천 0
    ㅋㅋㅋ 폰카로 동영상 찍으세요~
    저는 저번에 잔차 타고 가다가 한적한 곳에 차 세워 놓고 자는 경찰들 있길래
    잘~~한다 한마디 크~게 하고 온 적 있는데 ㅋㅋ
    [그래도 꿈쩍 않고 잘 잡디다 ㅡ,.ㅡ]
  • @@
    2005.8.8 16:08 댓글추천 0비추천 0
    근데 이런경우 지문감식이나 기타 등등으로 신원 파악할수 없나요?
    자전거라고 우숩게 보고 그런 전문감식은 전혀 하지 않나보죠..
    아쉬운 현실이네요 쩝쩝쩝
  • 잔차나라
    2005.8.8 16:57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래도 잔차 있는 곳까지 순찰차까지 대동해서 나왔을 정도면 한심한 정도는 아닌 듯 합니다. 잔차를 잃어버린 심정이야 이루 말할 수야 없지만 경찰관들 입장에서도 한번쯤은 생각을 해 보심이 어떠실런지요?? 무조건적으로 마녀 사냥식으로 몰아 부치는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서 한마디 올립니다.
  • listel
    2005.8.8 18:09 댓글추천 0비추천 0
    끄응... 제가 보기엔 한심한 것 맞는 것 같은데요-_-; 글쓴님은 경찰의 업무태만을 한심하다고 지적한 것이 아니라 장물 바로 앞에 경찰차를 세워두는 미련함-_-을 지적한 것 같습니다. 도둑놈이 아무리 간이 커도, 그걸 눈하나 꿈쩍 않고 와서 집어갈 사람이 얼마나 있겠어요? 저같으면 경찰차 가고 나서 집어갈 겁니다^^;;;
  • viperxx글쓴이
    2005.8.8 18:25 댓글추천 0비추천 0
    범인 잡았습니다. 오늘 회사두 못나가고 아침부터 계속 그 집앞을 배회하면서 탐문 수사로 잡아씁니다.(탐문 수사는 제가 직접해구여 ㅡ,.ㅡ)
    출입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잔차 주인이 누군지 물어봐씀다. 근데 공교롭게도 범인의 동생이 오빠라구 말해 주더군여... 범인이 학생이라 경찰에 넘기지 않고 또다른 잔차의 행방을 역추적하는 중입니다.
    listel님의 리플처럼 제가 경찰이 한심하다고 한건 그분들의 노고에 대한 적대감이 아니라 도난잔차앞에서 경광등까지 켜놓구 잠복(?) 근무하는것이 한심하다고 한겁니다.
    결국엔 경찰의 도움없이 제가 직접 나서게됐구여... 암튼 원만한 해결이 됐으면 조켄네여
  • bycaad
    2005.8.8 19:44 댓글추천 0비추천 0
    합의금 많이 받으시길, 도둑놈의 쉐이들은 뜨거운 맛을 좀 봐야 합니다.
  • 성재아범
    2005.8.8 19:54 댓글추천 0비추천 0
    애고~~~ 학생이라는데.....
    으쩜 좋을까나~~~~
  • upgrader
    2005.8.8 20:10 댓글추천 0비추천 0
    축하드립니다. 결국 잡으셨네요.
    학생이라고 봐주면 학생일동안 계속 그짓할겁니다.
    저같으면 합의금을 많이 받아서 그놈이 그놈 부모님한테 꾸중을 듣게 하는게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부모가 그냥 깜빵 보내라고하면 낭패..ㅡ,.ㅡ;
  • jeil2yam
    2005.8.8 20:44 댓글추천 0비추천 0
    학생이 벌써...쯧!! 따끔하게 충고를!!!
  • kty8888
    2005.8.8 21:30 댓글추천 0비추천 0
    충고만 하면 똑 도독질 합니다. 부모에게 알리고 경찰과 동행해서 이것이 범죄라는 사실을 꼭 인지 시켜 주어야 도독질 안합니다. 그양 합의만 보시면 도독질해도 별 처벌을 안받는구나 생각하면 또 도독질합니다.
  • 김국장
    2005.8.8 21:47 댓글추천 0비추천 0
    격무에 시달리는 경찰을 너무 나무시지 마시구요^^
    자전거 도난에 대해서 항상 조심하시구요.. (조심해도 훔쳐갈놈은 가져가지만...)
    그노무 도둑노무 쉐이 입건해서 아주 그냥 보내 버리세요
  • jajungi
    2005.8.9 00:42 댓글추천 0비추천 0
    학생이라고 봐주면 안됩니다..요즘 초중고딩들은 무서운 것이 없습니다..어른들을 이용하죠..저희 때도 그랬는데...요즘 애들은 더 하겠죠...
    전 학생이라고 봐주는 것 없습니다...학생의 신분으로 각종 범죄를 저지르고 법망을 피해가는 모습을 보면 참으로 기특합니다ㅠ.ㅠ
  • leej926
    2005.8.9 01:45 댓글추천 0비추천 0
    와~축하드립니다. 요즘 10대 겁을 모르죠.무서운 10대 입니다. 도둑질도 해본 놈이 또 하는 법입니다. 8888님 말씀대로 재발 방지 차원에서라도 따끔하게 혼줄을 내야 다시는 이런 짓 못합니다. 그리고 리플 읽어보며 이런 분들 꼭 나올줄 알았읍니다. 마귀사냥 하듯 몰아세우지 마라... 격무에 시달리는 경찰을 나무라지 마라... 글쎄요. 이런 분들 자기들이 직접 당했다면 과연 이런 말들 쉽게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드네요. 디제이 덕 노래도 있죠. 시방세라는..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는 웃지못할 일들.. 형식적이고 아무한테나 반말 직거리 찍찍 내 뱃는.. 그리고 옛 말에 안보는 앞에서는 나라님도 욕한다는데 경찰의 잘못된 행동을 막말로 욕 좀 하면 어떻읍니까? 잘못된 행동을 애써 두둔하는 사람은 또 무슨 경운지.. 모든 경찰이 다 그렇진 않읍니다. 라고 리플다느 분 분명 또 계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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