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지심인지...
부러움인지...
가끔 저의 철티비를 타고 가까운 바닷가(?)를 가곤 합니다. 먼 거리라면 먼 거리지만, 1시간 정도면 갈 수 있는 그런 곳이지요. 수도권에선 제일 가까운 바닷가여서 인지 멋진 유니폼과 자전거를 타신 분들을 많이 봅니다. 저도 모르게 그런 분들의 고급스런 자전거를 보면 가까이 가지 못하겠더라구요^^... 제 자전거가 초라해 보이기도 하고, 혹시나 겉으로는 웃지만 속으론 조금 깔보지는 않을까...물론, 이런 제가 못난 사람이지만 그래도 다가가기란 참 머쓱하고 힘들더군요^^.
어느 날 다시 그 바닷가를 향해 가고 있었습니다. 횡단보도를 건너려는 순간 자전거를 타신 분과 신호를 같이 받게 되었죠. 서로 의식은 했지만 못 본척을 하다 제가 먼저 인사를 했습니다. 그러다 신호가 바뀌어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다가 근처 공원에서 짧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 분과 얘기를 하다가...왜 혼자 다니느냐고 물었지요. 처음엔 동호회에도 나가 보았지만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이 주축이라 끼어들기가 좀 그랬고... 무엇보다 자전거가 좋지 않아서 무언의 분위기에 그냥 혼자다니신다고 하더군요...그 사람의 자전거를 다시 보니 저와 비슷한 자전거였습니다.
물론 저와는 다른 생각을 하고 계신 분들도 있겠지만, 예전 TV드라마에 나오던 장면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느 초등학교...점심 시간이 되자 친구들은 도시락을 먹지만 가난한 한 아이는 밖에 나와 수돗가에서 수돗물을 마신다...이 아이의 심정... 이런 비슷한 느낌이랄까요^^... 그 친구에게 도시락을 나누어 주는 착한 친구도 있겠지만, 수돗물을 먹는 친구가 어느날 김치만 들어있는 도시락을 싸 왔을 때 반찬이 그게 모냐며 놀리는 아이... 아니겠지만, 혹시나 이럴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있기에 먼저 다가가기란 힘이 들더군요^^
자전거라는 이동수단을 같이 타지만 허기진 배를 수돗물로 배를 채우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물론, 자기 자신이 주연인 세상이라는 드라마를 살아간다지만 쉽게 인물의 성격을 바꿀 수는 없네요^^;;
허기진 배를 잡고 수돗가로 달려가는 친구에게 도시락을 나누어 줄 수 있는 라이더분들이 되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랑을 받아본 사람만이 사랑을 배풀 수 있는 거니까요...
멋진 라이더분들~ 철티비 타는 여러분에게 먼저 다가가보세요~!
부러움인지...
가끔 저의 철티비를 타고 가까운 바닷가(?)를 가곤 합니다. 먼 거리라면 먼 거리지만, 1시간 정도면 갈 수 있는 그런 곳이지요. 수도권에선 제일 가까운 바닷가여서 인지 멋진 유니폼과 자전거를 타신 분들을 많이 봅니다. 저도 모르게 그런 분들의 고급스런 자전거를 보면 가까이 가지 못하겠더라구요^^... 제 자전거가 초라해 보이기도 하고, 혹시나 겉으로는 웃지만 속으론 조금 깔보지는 않을까...물론, 이런 제가 못난 사람이지만 그래도 다가가기란 참 머쓱하고 힘들더군요^^.
어느 날 다시 그 바닷가를 향해 가고 있었습니다. 횡단보도를 건너려는 순간 자전거를 타신 분과 신호를 같이 받게 되었죠. 서로 의식은 했지만 못 본척을 하다 제가 먼저 인사를 했습니다. 그러다 신호가 바뀌어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다가 근처 공원에서 짧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 분과 얘기를 하다가...왜 혼자 다니느냐고 물었지요. 처음엔 동호회에도 나가 보았지만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이 주축이라 끼어들기가 좀 그랬고... 무엇보다 자전거가 좋지 않아서 무언의 분위기에 그냥 혼자다니신다고 하더군요...그 사람의 자전거를 다시 보니 저와 비슷한 자전거였습니다.
물론 저와는 다른 생각을 하고 계신 분들도 있겠지만, 예전 TV드라마에 나오던 장면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느 초등학교...점심 시간이 되자 친구들은 도시락을 먹지만 가난한 한 아이는 밖에 나와 수돗가에서 수돗물을 마신다...이 아이의 심정... 이런 비슷한 느낌이랄까요^^... 그 친구에게 도시락을 나누어 주는 착한 친구도 있겠지만, 수돗물을 먹는 친구가 어느날 김치만 들어있는 도시락을 싸 왔을 때 반찬이 그게 모냐며 놀리는 아이... 아니겠지만, 혹시나 이럴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있기에 먼저 다가가기란 힘이 들더군요^^
자전거라는 이동수단을 같이 타지만 허기진 배를 수돗물로 배를 채우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물론, 자기 자신이 주연인 세상이라는 드라마를 살아간다지만 쉽게 인물의 성격을 바꿀 수는 없네요^^;;
허기진 배를 잡고 수돗가로 달려가는 친구에게 도시락을 나누어 줄 수 있는 라이더분들이 되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랑을 받아본 사람만이 사랑을 배풀 수 있는 거니까요...
멋진 라이더분들~ 철티비 타는 여러분에게 먼저 다가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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