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년형 블랙캣 에이스 5000을 중고로 구해서 출퇴근 및 한강 산책을 하고 있는
40대 직장인입니다.

제 체형이 키작고 뚱뚱하며 팔다리 짧은 전형적인 펭귄 스타일로 몸무게도
90킬로나 돼서 생활잔차가 아닌 15인치 프레임의 입문용 MTB를 구입하게
됐습니다.
(현재 휠셋과 브레이크를 업글하고 타이어를 도로용으로 바꾼 상탭니다.)

그런데 요즈음 서스펜션 업글 욕구가 솔솔 피어나고 있습니다.
완차에 달려 있는 서스펜션이 RST GILA-TL인데 편도 4~5Km인 출근길을 인도와
차도를 섞어서 타고 나면 손바닥이 많이 저립니다.

서스펜션을 업글하면 나아질 듯 한데, 현재의 프레임에다가 값비싼 서스펜션을
다는 것에 대해 자전거 선배님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과연 최선의 선택은 몇번일까요?

1. 에이스 5000 프레임 신품가격이라야 20만원 미만일 듯 한데 여기다가
   신품가 50만원짜리 서스펜션(공구하는 마조찌 마라톤레이스 등)을 다는 것은
   미친 짓이다. 차라리 돈을 모아서 잔차를 업글해라.

2. 출퇴근과 레저용이고 현재의 자전거에 별 불만이 없다면 서스펜션만 교체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

3. 서스펜션 업글은 보류하고 우선 손 저림 방지 그립을 써보는게 낫다.
   그립을 바꿔도 손이 저리면 그때 서스펜션을 바꿔라.

4. 에이스 5000 15인치면 프레임과 포크가 오렌지 색인데 서스펜션만 바꾸면
   색깔이 언밸런스 할 것으로 보인다. 색깔이 조화되도록 프레임과 서스펜션을
   함께 교체해보는 것도 고려해볼만하다.(나머지 부품은 그대로 사용)

5. 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