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전에 질문 올리고, 답변 받고 쪽지 받아서 정비를 다 했네요.

다시한번 두분 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원래 계획은 슈레더튜브를 프레스타 튜브로 갈고, 허브정비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튜브가는거야 별거 아닌거 같았고, 허브정비가 관건이었는데, 일단,

허브정비를 하려고 했던 이유가 뒷바퀴의 구름성이 현저히 떨어졌었거든요.

처음에, 슈레더튜브 꺼내어보니, IRC튜브네요. 완성차상탭니다.

이거랑 교체할 프레스타 켄다튜브와 들어보니, 반갑게도 켄다튜브가 가벼움을 느낍니다.

기분 좋게 교체..

스프라켓 드디어 분리. 체중을 실어 으쌰으쌰 5번정도 하니 돌아갑니다.

마음의 짐이었던 스프라켓 뒤 프라스틱 판때기 떼어냈습니다.
(샵에서는 귀찮아서 그런지, 그거 일부러 찾는사람도 있다며, 떼어주지 않았던 부분)

중가중간에 기름때 닦아줍니다.

마지막으로 허브정비인데, 앞에서 말했듯이, 구름성의 원할하지 못함이 정비의 동기였으므로, 엑슬부분의 나사를 풀어서 우연히 돌려보니, 바퀴가 어째 잘 돌아갑니다. 바퀴가 끝없이 돌아가는데(약간 오바), 예전같지 않음을 느낍니다.

설마...하고 다시 적당히 돌려 다시 조여줍니다.

원래 상태보다 반바퀴조차 풀지 않은 셈입니다.

원상태로 복구합니다. 태어나서 처음 뒷바퀴 분리해봤는데, 처음하는 정비치고 만족하며, 스프라켓 장착하고 조여주고, 뒷바퀴 장착하고 큐알 조여줍니다. (타이어 2.1인데, 집어넣을때 원래 브레이크에 잘 걸리나요?)

다시 돌려봅니다.(잔차는 뒤집힌 상태)

예전하고는 확실히 틀립니다. 이것때문에 휠셋교체까지 해버릴까 생각하고 있었던 것인데...

무한한 만족감을 느낍니다.

여러 샵에 찾아가, 뒷바퀴의 구름성을 문의했었습니다.

어떤 샵은 허브안에 베어링 문제다 좀 쓰다가 바꿔라, 잘 안구르면, 운동하는 셈치고 그냥 달려라..

또 어떤 샵은 저건 허브 문제 아니다..림이 휘어서 그런건지 어떤지 중얼중얼..

그래서 돌아나오기 일수였는데, 오늘 모두 해결했네요.

뜻하지 않은 부분에서 얻은 부분이라 그런지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