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곳 왈바에서 주로 도움만 받는 사람입니다. ^^;
제 사연을 좀 들어주셨으면 합니다.
전 사실 지금까지 자전거의 온로드길에 미쳤었던 사람입니다.
그 뭐랄까요....주욱~ 질주하면서 한강의 야경을 보거나,
혹은 바람소리와 풀냄새를 맡거나,
혹은 국도의 길들을 달리면 기분이 상쾌해져서 참 좋았습니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그 온로드길이 지겨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맨날 달리는 길과 등등...얼마를 킬로수를 뛰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하여간 나름대로 꽤 뛰었다고 생각했는데,
지겹고 일종의 자전거슬럼프에 빠지기 시작해서 자주 안나가게 되더군요.
그래서 예전에 가끔씩 즐겼던 오프로드를 즐겨봤습니다.
처음에는 단순 오프로드(그냥 수도권 곳곳에 있는 오솔길들 있죠?)부터 시작해서, 공사장이 있으면 무작정 들어가서 즐기고...하다가...
결국 근처에 있는 야산을 몇번 타봤습니다.
그러면서 받는 느낌이....
'아....산뽕이 이거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즉, 왜 산악자전거를 즐기는지 그 기분이 이해가 가더군요.
예전에 가지고 있던 자전거는 그야말로 삼천리 접는 생활잔차였고,
현재의 자전거는 이곳에서 추천을 받은 KHS Alite-300입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이놈을 가지고 다니다보니 여러가지 한계나 우려가 자꾸만 생기더군요.
예를 들어서, '혹시 빵꾸나지 않을까...빵꾸나서 이걸 들고 내려올 생각을 하면....쩝.', '바퀴가 미끄러지진 않을까..', '한번 구르면 휠이고 뭐고 남아나는게 없겠구나..'등등...(물론 지금까지, 빵꾸나 났다거나 휠이 휠 정도로 구른 적은 없습니다. 비온후 물반, 진흙반인 곳에서 무리하게 타고가다가 바퀴가 미끄러져서 자빠링한 적은 한번 있죠. ^^;)
그래서 요새 심각하게 MTB자전거구입을 고려해보고 있습니다. 아...자전거로 산타는게 왜이리 설레고 재밌던지요...비유를 하자면, MTB는 성인장난감, MTB산악코스는 성인놀이터같다는 생각이 자꾸만 듭니다. ^^;
사실, 캐넌데일, 개리피셔, 자이언트, 코나 등등 이름은 많이 들어봤고 실제로 눈으로 많이 보고 남들의 자전거 몇번 타보긴 했지만서도 제가 산을 올라갈 것이라고는 '생각조차' 해보지 않았기에 지금은 뭣부터 뒤져봐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조금더 자세히 설명해드리면,
제 실력은 일반 국도장거리나 시내도로, 수도권의 질주도로등에 대해서는 경험이 좀 있어서 별 무리없이 탈 수 있는 수준입니다. 그리고, 위에 말씀드린바와 같이 오프로드는 여기 계신분들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만큼 조금이지만 일반 생활잔차나 자전거도로만을 타시는 분들보다는 많은 경험이구요. 또한, 계단을 자유롭게 오르락 내리락 하는 실력은 못됩니다. 아무래도 안전장비하나도 없이 구르는것도 부담스럽고 혹시나 자전거 망가지지 않을까 부담스러워서...ㅎㅎ
업힐은 자전거 앞바퀴가 들릴 정도의 엄청난 각도의 업힐이라던지, 혹은 경사도가 크진 않더라도 그 길이가 엄청나게 긴 곳(4~5km이상?? 국도타다보면 간간히 나오죠...이런곳들)이 아니면 끌바를 하지 않고 아주 커다란 무리없이 타고올라가는 수준정도입니다.
그리고 제가 현재까지는 헝그리라이더인지라 안전장비는 사실 장거리를 타다보니 팔이 많이 저려서 구입한 폭스 긴장갑 하나뿐입니다.(즉, 그 흔한 헬멧하나 없다는..^^)
아마 올해는 총알의 부재때문에 힘들지 않나 싶고, 빠르면 내년봄....혹은 그 이후가 될 수도 있는데요. 그 전까지는 이 KHS 자전거로 이곳저곳 다니면서 '자전거 망가지지 않는 수준'에서 열심히 실력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입니다.
저도 이제 산뽕을 즐기고 싶네요.. ^^;
이제부터 질문드립니다.
1. 저와 같은 경우, 이제는 속칭 본격산악MTB를 구매해야할 시점인가요? 아님, 그냥 지금 잔차나 약간의 업글만으로도 충분히 커버가 가능할까요?
2. 본격산악MTB와 그 보호장구(헬멧,팔꿈치/무릎보호대)를 사려면 대략의 예산이 얼마정도 들까요? 사실, 이 부분에서 가격이 천차만별이란것은 이곳의 많은 글들과 주위 사람들을 봐서 이 질문이 얼마나 우문인줄은 알지만, 그래도 '대략 얼마정도가 필요하다..'라는 기본이 나와야 저도 그 목표를 가지고 지금부터라도 돈을 모을 수 있어서요...^^;(아...학생은 아닙니다. 성인입니다. ㅎㅎ)
3. 산을 타려면 저지가 필수인가요? 워낙, 그 화려한 옷을 입기가 좀 부담스럽고 괜한 곳에 돈을 쓰는 것 같아서 사실 지금까지도 내키진 않거든요. 즉, 뽀대말고 안전이나 기타 이유에서 말입니다.
4. 보호장구는 헬멧, 팔꿈치/무릎보호대 정도면 충분한가요?
아님, 이 이외에도 여러 선배님들이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해보신 분들이 많다고 생각하고, 제가 빼놓은 점이 있다면 추가로 고견을 들려주셔도 제겐 감사할 따름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많은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구요...꾸벅!! ^.~
이곳 왈바에서 주로 도움만 받는 사람입니다. ^^;
제 사연을 좀 들어주셨으면 합니다.
전 사실 지금까지 자전거의 온로드길에 미쳤었던 사람입니다.
그 뭐랄까요....주욱~ 질주하면서 한강의 야경을 보거나,
혹은 바람소리와 풀냄새를 맡거나,
혹은 국도의 길들을 달리면 기분이 상쾌해져서 참 좋았습니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그 온로드길이 지겨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맨날 달리는 길과 등등...얼마를 킬로수를 뛰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하여간 나름대로 꽤 뛰었다고 생각했는데,
지겹고 일종의 자전거슬럼프에 빠지기 시작해서 자주 안나가게 되더군요.
그래서 예전에 가끔씩 즐겼던 오프로드를 즐겨봤습니다.
처음에는 단순 오프로드(그냥 수도권 곳곳에 있는 오솔길들 있죠?)부터 시작해서, 공사장이 있으면 무작정 들어가서 즐기고...하다가...
결국 근처에 있는 야산을 몇번 타봤습니다.
그러면서 받는 느낌이....
'아....산뽕이 이거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즉, 왜 산악자전거를 즐기는지 그 기분이 이해가 가더군요.
예전에 가지고 있던 자전거는 그야말로 삼천리 접는 생활잔차였고,
현재의 자전거는 이곳에서 추천을 받은 KHS Alite-300입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이놈을 가지고 다니다보니 여러가지 한계나 우려가 자꾸만 생기더군요.
예를 들어서, '혹시 빵꾸나지 않을까...빵꾸나서 이걸 들고 내려올 생각을 하면....쩝.', '바퀴가 미끄러지진 않을까..', '한번 구르면 휠이고 뭐고 남아나는게 없겠구나..'등등...(물론 지금까지, 빵꾸나 났다거나 휠이 휠 정도로 구른 적은 없습니다. 비온후 물반, 진흙반인 곳에서 무리하게 타고가다가 바퀴가 미끄러져서 자빠링한 적은 한번 있죠. ^^;)
그래서 요새 심각하게 MTB자전거구입을 고려해보고 있습니다. 아...자전거로 산타는게 왜이리 설레고 재밌던지요...비유를 하자면, MTB는 성인장난감, MTB산악코스는 성인놀이터같다는 생각이 자꾸만 듭니다. ^^;
사실, 캐넌데일, 개리피셔, 자이언트, 코나 등등 이름은 많이 들어봤고 실제로 눈으로 많이 보고 남들의 자전거 몇번 타보긴 했지만서도 제가 산을 올라갈 것이라고는 '생각조차' 해보지 않았기에 지금은 뭣부터 뒤져봐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조금더 자세히 설명해드리면,
제 실력은 일반 국도장거리나 시내도로, 수도권의 질주도로등에 대해서는 경험이 좀 있어서 별 무리없이 탈 수 있는 수준입니다. 그리고, 위에 말씀드린바와 같이 오프로드는 여기 계신분들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만큼 조금이지만 일반 생활잔차나 자전거도로만을 타시는 분들보다는 많은 경험이구요. 또한, 계단을 자유롭게 오르락 내리락 하는 실력은 못됩니다. 아무래도 안전장비하나도 없이 구르는것도 부담스럽고 혹시나 자전거 망가지지 않을까 부담스러워서...ㅎㅎ
업힐은 자전거 앞바퀴가 들릴 정도의 엄청난 각도의 업힐이라던지, 혹은 경사도가 크진 않더라도 그 길이가 엄청나게 긴 곳(4~5km이상?? 국도타다보면 간간히 나오죠...이런곳들)이 아니면 끌바를 하지 않고 아주 커다란 무리없이 타고올라가는 수준정도입니다.
그리고 제가 현재까지는 헝그리라이더인지라 안전장비는 사실 장거리를 타다보니 팔이 많이 저려서 구입한 폭스 긴장갑 하나뿐입니다.(즉, 그 흔한 헬멧하나 없다는..^^)
아마 올해는 총알의 부재때문에 힘들지 않나 싶고, 빠르면 내년봄....혹은 그 이후가 될 수도 있는데요. 그 전까지는 이 KHS 자전거로 이곳저곳 다니면서 '자전거 망가지지 않는 수준'에서 열심히 실력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입니다.
저도 이제 산뽕을 즐기고 싶네요.. ^^;
이제부터 질문드립니다.
1. 저와 같은 경우, 이제는 속칭 본격산악MTB를 구매해야할 시점인가요? 아님, 그냥 지금 잔차나 약간의 업글만으로도 충분히 커버가 가능할까요?
2. 본격산악MTB와 그 보호장구(헬멧,팔꿈치/무릎보호대)를 사려면 대략의 예산이 얼마정도 들까요? 사실, 이 부분에서 가격이 천차만별이란것은 이곳의 많은 글들과 주위 사람들을 봐서 이 질문이 얼마나 우문인줄은 알지만, 그래도 '대략 얼마정도가 필요하다..'라는 기본이 나와야 저도 그 목표를 가지고 지금부터라도 돈을 모을 수 있어서요...^^;(아...학생은 아닙니다. 성인입니다. ㅎㅎ)
3. 산을 타려면 저지가 필수인가요? 워낙, 그 화려한 옷을 입기가 좀 부담스럽고 괜한 곳에 돈을 쓰는 것 같아서 사실 지금까지도 내키진 않거든요. 즉, 뽀대말고 안전이나 기타 이유에서 말입니다.
4. 보호장구는 헬멧, 팔꿈치/무릎보호대 정도면 충분한가요?
아님, 이 이외에도 여러 선배님들이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해보신 분들이 많다고 생각하고, 제가 빼놓은 점이 있다면 추가로 고견을 들려주셔도 제겐 감사할 따름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많은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구요...꾸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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