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마운트(트랙 liquid)를 타다가.. 힘도 들고..너무(?) 무거워서
예전에 타던 하드테일이 자꾸 생각이 나서..
마나님 용으로 하드테일(캔델 F 시리즈)을 한대 더 장만했습니다..

처음엔 마나님께서 자전거 생겼다고 좋아하시더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제 의도를 파악했는지..자꾸 자전거 값을 물어보네요..흐흐..
어쨌든 그 동안 두대를 놓고..몇 달 동안 잘 타고 다녔습니다..

그런데..어제 자전거 정비를 하다 보니..
두 자전거의 크랭크 암 길이가 틀리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는 어제까지 둘다 170mm인줄 알았는데..
올마운트는 170이고 하드테일은 175이네요..

요즘 트렉 liquid의 크랭크 업글을 고려 중이라..
암길이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풀샥은 아무래도 무게도 있고 뒷샥 때문에 업힐할때마다..
무쟈게 힘들어서 크랭크 암을 175mm로 바꾸어 볼까 했습니다.

많은 의견들을 보니.. 차이가 많이 난다는 분도 계시고..
차이가 안난다는 분도 계시지만..
제 키(168)를 고려할때 혹시 몸에 맞지 않을까 해서
선뜻 175를 선택하는 것이 쉽지 않아서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크랭크 암 길이가 다른 두대를 타면서 그리 큰 차이를 못느끼는 것을 보면
제가 상당히 무딘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업힐할때.. 하드테일이 더 힘들지 않았던 느낌 정도 였는데..
이 정도는 풀샥과 하드테일의 차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몸에 무리가 되거나 맞지 않는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습니다.

현재 고민은 올마운트를 175 크랭크로 업글을 하고..
올마운트에 달린 170 크랭크를 하드테일에 다는 것이 좋을까..
올마운트, 하드테일 모두 170으로 통일하는 것이 나을까 하는 고민입니다..

또 한가지 문제는 현재 미국에서 살고 있는데..
미국은 대부분 키가 커서 그런지 175mm 크랭크가 기본길이인가 그런지
거의 대부분의 인터넷 샵이나 집주위 샵.. 이베이 거의 모두..
175는 흔한데.. 170은 그리 흔하지가 않습니다.
물론 로칼샵에서 170을 오더를 하면 되는데.. 할인을 안해주거나.
할인 폭이 그리 크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이런 저런 이유로 고민이 많네요..
결정은 제가 하겠지만.. 그래도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좋은 의견 있으시면 올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