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지금 생활 자전거 (유사 mtb) 여러가지로 부품 바꿔서 타고 있는 사람입니다.

제가 워낙 티타늄이라는 금속 자체를 좋아해서 만약 기회가 되서 업글을 한다면 꼭 티타늄 프레임 자전거를 사고 싶은데요

무엇보다 가격이 높아서 고민입니다.

그래서 인터넷을 뒤지던중 에어본 이라는 회사를 알게 됐고

회사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생각보다 가격이 상당히 저렴하단 사실을 알게 됬습니다.

2005년 가장 상위 프레임인 블랙 위도우가 999유로 더군요 원화로 130만원 정도? 바로 아래 모델인 란케스터는 799유로로 한화 110만원 정도 이구요  

한국에서 수입 판매하는 곳이 있을까 해서 찾아보니 빅스 코리아 라는 곳에서 정식 수입 판매를 하고는 있는데 가격이 외국 소매가 보다 훨씬 비싸더군요...

(블랙 위도우는 250만원 란케스터는 185만원... 하하하 이것 참... 란케스터는 머 수입관세, 통관비용, 운송비 등등 쳐서 이해하려고 상당히 노력하면 이해가 갈려고 하는 수준이지만 블랙 위도우는 도저히 납득이 가질 않는군요 실제가격보다 120만원이 비싼 가격이라...)

옛날에 오토바이 탈때도 미국 제품 가격거품이 짜증나서 일제 만 알아봤었는데 자전거도 상황은 마찬가지네요...  

그리고 빅스 코리아에서 판매하는 에어본 티타늄 프레임 중에서 가장 가격이 싼 (145만원) 커세어란 제품은 에어본 본사 사이트에선 찾아 볼수도 없구요

결국 제가 외국에 나가서 직접 사오지 않는이상 이것저것 따져 봤을때 가격때문에라도 커세어를 사야하지 않을까 합니다만 그 커세어란 프레임의 신뢰성에 상당히 의문이 가는 상황이라...

에어본 본사 사이트에선 제품 소개조차 없는걸로 봐서 단종된 모델이란 건데... 흠... 40만원 아끼자고 단종모델을 산다는게 영 내키지가 않네요...

솔직히 세븐이나 무츠등등 다른 초고가 티타늄 프레임 제조사 들은 제생각에 거품이 많다는 생각이들어서요

같은 티타늄 소재의 비슷한 지오메트리의 프레임이 다르면 얼마나 다를런지 실제 다르다 하더라도 제 실력으로 구별이나 할런지...

제 성격이 워낙 좀 특이해서 가격대 성능비 낮으면 너무너무 억울해 하고 물건에 애정이 사라져 버려 당장 팔아치워야되는 성격이라 거기다 약간 물건에 집착하는 편이라서 이왕 맞추는거 다른 부품들은 가격 안따지고 xtr급은 써줘야지 하는 참 머라 말하기 힘든 그런 성격이라...

그래서 제가 모르는 다른 가격 저렴하고 성능 뛰어난 프레임 제조사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브랜드 인지도 따위 전혀 고려치 않고 오로지 객관적인 프레임 성능 자체만 따져 보았을때 말이죠. (엘파마의 티타니아도 무척 관심이...) 많은 정보 부탁드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