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을 지지하는 '카메라 삼각대'나 '자전거 거치대'의 경우
쉽게 넘어지고 안넘어지고는 '무게중심의 높이'와 '지지면적'에 달려있습니다.
삼각대(거치대)가 무거우면 무게중심이 아래로 가기때문에 더 안정적이겠지요.

하지만 삼각대(거치대)를 무작정 무게중심을 높이기 위해 카메라나 자전거보다 무겁게
만들면 사용 및 휴대가 불편하고 제작비도 많이 들것입니다.

따라서 적당한 선에서 지지면적을 높이는 방법을 택하는 겁니다.
카메라 삼각대의 경우 다리 3개가 닿는 점을 그어서 나오는 삼각형의 면적이
지지면적과 같아집니다. 즉 다리만 닿는 것이나 그 삼각형 면적의 판이 닿는 것이나
같은 효과가 나옵니다.
자전거 거치대의 경우 지지면적은 거치대의 양끝점과 앞바퀴가 지면에 닿는 점을
이어주는 삼각형의 면적이 되겠습니다.

자전거의 휠베이스는 정해져있기 때문에
거치대 제조자는 거치대의 폭을 넓게 할수록 더 안정적인 거치대를 만들수 있겠지만
어느정도 툭 건드려도 넘어지지 않는 적당한 폭을 가지도록 설계한 것입니다.

길게써서 죄송하구요 이해가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외줄타는 광대를 생각하시면 조금 쉬울듯 싶습니다. 약간의 힘으로 중심만 잡으면 줄에서 떨어지지 않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