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엊그제 밤에 집에 오는 도중에

길에 사람도 없고 해서 앞바퀴 드는 걸 좀 해봤습니다.

그런데 앞바퀴가 착지하는 동시에 앞바퀴가 빠져버리면서 앞으로

와장창 꼬꾸라져버렸습니다..

앞바퀴는 한 10cm는 들었을까요... 그리고 한 50cm도 못가서 바로 착지했는데 말입니다..

다행히 자전거의 속도는 제로에 가까웠고 해서

지금은 여기저기 파스붙이고, 손이나 무릎에 약간의 상처만 있는 상태입니다.



잘 몰라서 알아보니 앞바퀴의 QR이 풀려버렸다고 하더군요..

자전거를 확인해보니 림이 약간 휜 거랑 QR 풀린거 외에는 다른 문제는 없었습니다..

여기저기 알아보니까

QR이 풀린다는건 거의 웬만해선 없는 일이라는 분도 계셨고,

말로만 듣던 QR이 풀린케이스라며 항상 점검해가며 타야한다는 분도 계셨습니다.

일단 가까운 곳에 가서 고칠 예정이긴 한데요..

솔직히 이런 일 한번 당하니까 다시 타기가 좀 그렇네요

만약에 속도내서 달리는 도중에 이런 일이 생겼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