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싸이클은 속도를 위해 목숨을 거는 종목입니다.
속도를 늘리기 위해선 바람의 저항을 최대한 줄여야 하는데
썬바이져는 방해가 될뿐이죠. 즉 햇빛 정도 받는 것쯤이야 상관없다 이거죠.
게다가 고글도 있으니까요.

산악용은 안면보호의 역할도 조금 하겠죠.
헷멧 쓰고 얼굴을 정통으로 바닥에다 찍는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나마 약간은 보호가 되겠죠.

썬바이저... 산속에서 자전거 탈때, 그리고, 끌바를 할때, 나뭇가지하고 마구 부딪히면서 통과할때가 있거든요. 그때 썬바이져가 좀 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여름에 햇빛이 무지하게 강할때에도, 스포츠글래스 가지고는, 햇빛을 막는데 충분치 않거든요. 말그대로, 썬바이져가 충분히 그 역할을 해줍니다.
그리고, 도로 탈때, 햇빛이 없을땐, 썬바이져를 제거 하고 타는것이 좀더 멋스러워 보입니다.

산악지형의 특성상 나무에 가려져 있다가 갑자기 밝아졌다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거진 나뭇잎 사이로 밝은 햇볕에 파고 들기도 하구요, 이렇게 시력이 밝아졌다 어두워지거나 어두워졌다 밝아지는 경우 잘 적응을 못하게 되고 트레일에 대해 민감한 대처를 하지 못하여 사고로 이어질 수 있겠죠.
선바이저의 경우는 일정한 빛의 세기를 만들어 줄 수 있기 때문에 갑작스런 빛의 강약에 의한 시각적 혼란을 막아줄 수 있습니다.

더해서~! 폭우속 라이딩엔 선바이저가 아주 긴요하답니다.
장마철에 잠실에서 강남역까지 폭우를 뜷고 라이딩 해 본 경험입니다.
게다가 랠리때도 역시 저항이 가해질땐 배낭에 걸고 다니지만 비가 올땐 반드시 바이져는 필수입니다. 고글에 비가 안튀니... 자~ 나머진 경험해 보시길...

윗분들 말씀에 추가 하자면 여름철 천변 라이팅시 날파리 막이 역활도 해줍니다...선글라스론 다 못 막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