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모든 선택에는 trade off가 있어서 참 선택이 힘들지요...^^
아무래도 스케일70에서의 업힐의 성능은 얻기 힘들겠지만
조금 더 재밌는 산행과 계단타기를 보장받으시려면 업힐 기능이 충실하면서
뒷 트레블이 어느정도 있는, 경량에 속하는 풀샥을 타심이 어떨까 합니다. ^^
그리고 요즘 나오는 풀샥도 뒷샥에 RP3등이 들어가있다면
프로페달링 기능으로 인해 바빙 제어가 꽤 잘 됩니다.
즉, 심한 업힐은 해머링, 댄싱등을 하셔도 충분한 접지력과 추진력이 나오므로
하드테일보다 더 효율적인 운행이 가능 하기도 합니다.
하드테일은 과격한 고속 업힐시 뒷바퀴가 튕겨 오를 수도 있고, 이 경우
오히려 접지력이 상실되어 한번 뜬 뒷 타이어는 그 뒤에 순간적으로 rpm이 올라가
헛 돌 수 있으나, 이에 반해 sag와 rebound가 유효 적절하게 세팅된 풀샥의
경우 오히려 바빙이 심하지 않은 폭에서 적절하게 뒷 링크가 움직여주어
접지력이 향상되는 장점도 생깁니다. 세팅과 운영의 묘미이더군요...^^
추천드리는 풀샥으로는 싼 가격대로 Jamis Dakar가 요즘 눈에 들어오구요.
전통적인 4bar linkage의 완성형이라고 불리우는 Ellsworth의 epiphany모델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캐논데일의 Gemini가 다운힐도 가능할 정도로 긴 트레블(피봇 위치를
변경하므로써 트레블 변경이 가능한 장점도 있음)을 제공하면서도 잘 꾸미시면
상당한 경량차를 만들 수가 있습니다. 여기에 RP3 에어샥등을 조합하면 아주 환상의
성능이 나올 수 있겠습니다. (타보니 푹신한 물침대 감각이 나와주더군요...^^)
VPP 방식이 적용된 산타크루즈 계열의 Superlight정도도 가볍고 경쾌한 느낌이며
좀더 디자인 적인 면에서 멋진 자전거를 원하신다면 17인치 이상을 타신다는 가정하에
B1의 풀샥도 링크 움직임이 멋지고 아주 효율적입니다. 높은 턱을 타고 올라갈때도
뒷바퀴의 접지력이 아주 잘 나와주더군요.
그리고 장애물이 튀어나올때 타 넘어가는 것을 좋아하신다면
점프가 아주 자연스럽게 되는 풀샥으로 GT의 신형 i-Drive가 있습니다.
링크가 과거 방식과 바뀌어서 무게 중심이 약간 위인데 자전거 다루기가
아주 가볍고 좋더군요.
더 많은 좋은 자전거들이 많지만, 일단 제가 생각나는 것들을 적어보았습니다.
만약, 진정으로 원하시는 것이 테크니컬 라이딩, 즉 뒷샥에 의존하지 않고
스킬 위주의 라이딩이라면 말씀하신 '어반 스타일' 내지는 '보강 용접'이 많이 들어간
튼튼한 하드테일류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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