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복 10킬로미터 출퇴근용으로만 자전거를 타고 있는 90킬로그램의 중년남잡니다.

휠셋 구성은 lx 허브에 221 림브레이크용 림, dt챔피언 스포크, 흥아 쉬발베
타이어입니다.

지난 2월 타이어 튜브를 스페셜라이즈드 8000원짜리로 갈았습니다.
이전에 쓰던 것과는 달리 일주일 이상 지나도 바람이 빠지지 않아서 좋더군요.

그런데 한달쯤 지나고 나서부터 뒷바퀴가 서서히 바람이 빠지기 시작하는 겁니다.
50psi 정도 넣고 하루,이틀이 지나면 15정도로 떨어져 다시 바람을 넣어야
했습니다. 특별히 어디 펑크가 난 것도 아닌데 말이죠. 그것도 앞바퀴는 괜찮고
뒷바퀴만 그랬습니다.

그래서 튜브에 이상이 있다고 보고 같은 모델의 튜브로 뒷바퀴만 교체했습니다.
역시나 처음 2주일은 괜찮더니 며칠 전부터 다시 또 바람이 빠지기 시작하는
겁니다. 증상은 똑같습니다. 뒷바퀴만 말이죠.

아침에 회사에 자전거 세워놓고 밤 9시에 퇴근할 때가 되면 손으로 눌러도
바람이 조금 빠져있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집에까지 갈 수는 있지만 언제
바람이 확 빠질지 몰라서 불안하네요.

앞바퀴 튜브는 괜찮고 뒷바퀴 튜브만 말썽을 일으키는 점, 같은 회사 제품이
연속해서 두개 모두 불량이 날 확률은 거의 없다는 점 등을 고려해 볼 때
혹시나 휠셋에 무슨 문제가 있어서 바람이 빠지는 것은 아닐지 궁금합니다.

아무리 찾아봐도 펑크난 곳은 없고, 무슨 문제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