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전거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대학생 입니다. 저는 자전거에 대해 잘 알지 못합니다. 다만 자전거 타기를 좋아해서, 한강에도 자주 가고 제주도도 일주한 경험이 있습니다.

저는 다가오는 5월 말부터 6월 중순까지 3주정도 자전거를 타고 전북 부안쯤 시작해서 경남 남해까지 자전거 여행을 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안가를 중심으로 해서 가능한한 국도나 지방도, 기타 군내도 등 포장된 길로 가려고 계획을 세우고는 있지만 막상 여행을 하다보면 다소 험한 길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비포장 흙길이나 임도, 우마차로 정도는 자전거로 지나갈 생각입니다. 산을 통째로 넘어버릴 생각은 없습니다.

보름 정도 타야하고 가야할 거리도 500km는 넘는 것 같으니 좋은 자전거를 사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번에 여행을 다녀온 다음에도 장거리 여행을 갈 것 같지는 않기 때문에 이번에 주로 많이 타고 그 후에는 가끔 한강에나 몰고나갈 생각입니다.

동네에 MTB 전문 샵이 있어서 찾아가서, 위와 같은 목적으로 자전거를 구입하려고 하는데 어떤 자전거가 좋겠냐고 물어보니 Gary fisher Advance를 추천해주시더군요. 자전거를 몰라서 그냥 바라만 봤는데 좋아보이긴 했습니다. 사장님이 가격은 32만원을 부르셨는데 싼지 안 싼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지인이 다이아몬드백 아웃룩을 추천해 주셔서 그걸 물어봤는데, 그 자전거는 제가 생각하는 자전거의 용도에는 썩 좋은 자전거가 아니라면서 Gary fisher Advance를 추천해 주셨습니다.

궁금한 점이, 저런 자전거가 가격을 떠나서 저에게 과분한 자전거는 아닌지 아니면 저것보다 더 좋은 자전거를 구입해야 하는지에 대한 것입니다. 제가 자전거를 가지고 산에는 갈 것이 아니기 때문에 훌륭해보이는 MTB가 저와 같은 목적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너무 과분한 녀석이 아닐까 하는 거지요.

질문을 정리하면,

1. 3주정도 자전거로 여행을 하려고 하는데, Gary fisher Advance가 적정한 자전거인가
2. 32만원이면 괜찮은 가격인가

입니다.

자전거 공부좀 해보려고 알아보긴 했는데 갈 수록 더 모르겠습니다. =_=
아무쪼록 좋은 의견을 달아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