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슬개골(무릎관절) 연골판 적출술을 받고 산악자전거?

jykim5972006.05.22 17:16조회 수 495댓글 5

    • 글자 크기


얼마전 무리한 운동을 하다가 슬개골 내측 연골판 파열 진단을 받고
내측 연골판 현재 1/4만 남기고, 제거한 상태입니다.

의사선생님 말로는 일상생활에는 문제가 없다고 하네요.
퇴행성 관절염이 일찍 올 수는 있다고 하시구요... ㅡㅡ;

물론 검색을 해 보니, 다른 운동보다는 일반 로드에서 자전거를 가볍게
(높은 rpm으로 무리없이) 타면, 무릎 주위의 근육 강화를 통해서 다른
운동보다는 큰 무리없이 좋은 운동이라고 하네요.  

헌데 로드 바이크 보다 산악 자전거에 맛을 들어 놓은 상태라서...

여기서 질문 두가지요.

1. 부담스러운 다운힐이나, 과격한 프리 보다 XC 정도로 산을 타면
    위와 같은 상태에서도 큰 무리가 없을지요?

2. 하드테일 보다는 충격을 먹어주는 XC풀샥이 무릎에 무리가 덜
    갈런지요?

아~ 산타고 싶은데... 걱정이 되어서... 연골은 재생도 되지 않고...
나중에 문제되면 지금만도 못하게 될까봐서...
의사선생님이 산악자전거가 무릎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알리도
만무하고 다운힐이나 XC가 있다는 것도 모를텐데... ㅡㅡ;

혹시, 관련업계에 계시거나, 비슷한 상황이신 분들의 답변을
초조하게 기다려봅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5
  • 비교될런지 모르겠지만 전 엉덩이 뼈 [고관절 ] 환 치환술 시술 환자인데 무리없이 산을잘 타고 있읍니다.
  • 저하고 동병상련이네요. 저는 군 제대 말년에 떨어지는 낙엽을 피하다가... ^^
    슬개골 자체 내측 손상까지 심해서 엄청 고생했습니다.
    우선 물이 차고 붇고 1년 넘게 고생한 기억이 아직도 (17년전) 생생합니다. ^^
    저도 잔차를 타게된 계기가 바로 무릎 근육 강화였고, 지금은 멀쩡은 아니지만 장거리 주행도
    무리없이 합니다. ^^

    저같은 경우, 수영과 함께 가볍게 산책하기, 자전거 타기 그리고 스트레칭(요가)를 병행했습니다. 6개월 후에 물이 차는게 없어지고, 1년 정도 지나니 붓는 증세도 거의 사라졌습니다. 최소한 수술 후 1년 이상은 가벼운 운동으로 무릎을 안정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자기 몸 상태를 정확히 알아야 됩니다. 그래야 무리한 운동을 피할 수 있지요.
    일단 여러 조건 하에서 타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컨디션 좋을 때와 나쁠 때 차이가 꽤 있습니다. 몇달 타보시면서 한계를 분명히 만드시고 아주 조금씩 한계치를 넘기시면 됩니다.

    저는 지난주 울진 - 강릉 - 속초 - 미시령 - 진부령 - 거진 - 화진포 - 간성 을 솔로 레이싱으로
    다녀 왔습니다. 6월 초순에 19번 국도로 남해나 삼천포로 빠지거나(?) 제주까지 갈 예정입니다. 장마 전에 열심히 타야죠. ^^

    아무쪼록 절대 수술 직후 시라면 잔거를 바로 타시면 절대 안됩니다.
    욕심때문에 더 악화될 위험성이 농후합니다. ^^

    궁금하신게 있다면 쪽지 주세요.
    홧팅하시고 언제 시간나면 같이 라이딩 한번 하시죠. ^^

  • jykim597글쓴이
    2006.5.23 13:59 댓글추천 0비추천 0
    tnatkwmf님 calchas님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조금씩 운동량을 늘리고, 무릎도 적응을 시켜나가야 겠네요... 감사합니다...
  • 관련업계 종사자입니다.

    우선, 수술 후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 지 궁금하지만
    통증없이 무릎이 다 펴지고 끝까지 구부러져야 합니다.

    병원에서 가르쳐 준 기본적 다리강화운동 (다리를 죽 펴고 바닥에서 30도 정도 들기)를
    병행해야 근육위축을 막을 수 있습니다.

    보통, 수술 뒤 3주 - 6주 사이라면 충분히 가능한 목표이며,
    도달하지 못했다면 다른 사람의 도움(물리치료)을 받아 해결해 두어야 합니다.

    이 단계가 되면,
    강화운동에 들어갑니다.

    걷기(1킬로미터 정도), 고정자전거, 수영 중 한두개를 선택해서 실시합니다.

    다리 굵기(허벅지 굵기)가 다른 다리와 2센티 미터 이내까지 회복했다면,
    웨이트트레이닝을 같이 해 주면 좋습니다.

    이 정도까지 왔으면 축구나, 조깅, 등산을 제외하면 할 수 있는 운동이 많아집니다.

    가장 권하고 싶은 것은 여전히 수영과 사이클링입니다.
    사이클링은 평지 위주로 시행하시고, 페달을 무겁게 하는 것 보다 가볍게 하는 게 도움이 됩니다. 도로차 보다 산악차로 낮은 기어비를 사용하시고, 타고 내릴 때 부상에 유의해야 합니다.

    이렇게 6개월 내지 1년이 문제없이 지나가면
    자전거를 타고 산에 가도 되지 않을 까 합니다만,
    임도를 제외한 코스는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도로 사정상 끌바로 끝나면 모르겠으나, 멜바를 하거나,
    균형을 잡지 못해서 발을 자주 땅에 딛게 된다면 재 부상의 우려가 무척이나 큽니다.

    ----

    연골판 절제를 하는 정형외과 의사는,
    대개 스포츠 의학을 부전공으로 하고 있습니다.

    모를 것이라고 짐작만 하시지 말고, 집도하셨던 의사와 먼저 상담하시길 권합니다.

  • jykim597글쓴이
    2006.6.2 11:44 댓글추천 0비추천 0
    거사님 답변을 이제서야 봤습니다. 정말 큰 힘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Q/A 게시판의 이용방법을 알려드립니다 :::35 Bikeholic 2002.12.05 146241
98222 [문의]여자들 장바구니 달린 흰 자전거 있을까요? 2 fromunder 2006.06.10 448
98221 2 hermesjy 2006.08.05 559
98220 힙쌕 관련 질문드려요9 딱 걸렸어 2006.06.21 718
98219 힙색이 나을까요? 아님 가방이 나을까요?8 stachild 2005.10.26 772
98218 힙색에 물백 넣어서 다니시는분 계세요?5 이영빈 2007.07.08 673
98217 힘을줄때 삑사리 자동 변속에 대해...3 sumokms 2005.03.24 544
98216 힘을 주면 크랭크 쪽에서 소리가.....11 boxter 2004.10.12 780
98215 힘받을때 체인이 넘습니다7 악성 2007.08.27 797
98214 힘들어여...2 1kimhk 2004.06.03 476
98213 힘든 페달링시 페달에서 진동이 느껴집니다.1 ltg0484 2008.05.09 641
98212 힘든 페달링시 진동이 느껴지는데요1 ltg0484 2008.05.11 717
98211 힘든 업힐을해도 알이안배겨요..5 괴기매니아 2004.07.10 814
98210 힘껏 페달질 할때 페달이 툭... 툭... 하는 현상 해결책아시는분답변부탁드립니다.7 superwonjin 2005.01.13 740
98209 힘과 체력은 별 상관없나요?7 괴기매니아 2004.08.02 775
98208 힘 있는 페달링시 잡음 질문드립니다...+12 yhojin 2003.10.20 530
98207 힘 내세요. mtbpark 2002.12.15 1002
98206 1 kyh2580 2006.09.05 661
98205 힐탑통바지 질문드립니다.6 leej926 2004.11.06 517
98204 힐탑의 pro sport 라는 프레임 문의 wuju1 2005.11.16 210
98203 힐탑스포츠 Roxette 티타늄 프레임, 어떤가요?2 jonah1 2005.08.19 589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