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용으로 하나 장만했습니다. 토요일 오전에 자전거 대리점에서

알톤 자전거를 샀는데 생각과는 다르게 거기 진열되 있던 그걸 주더군요.

옷,신발 가게와 같이 창고에서 하나 새걸로 빼 올줄 알았는데 그냥 거기서

뚝딱뚝딱 ;;;

암튼 돈을 지불하고 배달을 의뢰해서 2~3시간 후에 자전거를 받았습니다.

흠... 앞 쇼바를 보니 쇼바 덮개가 없더군요. 원래 그런건지 잘 모르겠지만

쇼바를 만져보니 구리스 칠 되어 있었구요.

구리스 칠해져 있으면 끈적끈적 하니까 덮개로 먼지 안묻게 있어야 하지 않

습니까?? 없어도 됩니까??

어쨌든 그날 자전거 타고 출퇴근은 잘 했구요. (쇼바는 여전히 꺼림칙)

퇴근후에 집에 있는데 친구가 불러서 택시타고 가기도 뭣하고

자전거도 샀겠다 자전거 타고 나가는데 (새벽 2시 30분경... 차 쌩쌩 다녀요)

타고 도로를 달리는 도중 핸들이 팍 틀어져 버리는 겁니다.

좌우로 핸들 방향이 틀어지는게 아니라 핸들 가운데 육각렌치로 나사 조이는

부분이 헐거워 져서 핸들 축으로;;; 큰일 날 뻔 했었습니다.

어쨌든 그 자전거 타고 모임 갔다가 (모임 내내 자전거 신경 쓰였습니다.)

어떻게 집에도 잘 타고 왔습니다. 오자마자 육각렌치로 조였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인 오늘 ;;

출근중 오르막길 올라가다 힘들어서 기어를 바꾸었습니다. 뒷바퀴 기어는

별로 안좋아 해서(앞톱니는 젤로 큰거, 뒷바퀴는 젤로 작은 기어로 ) 달리던

중 앞바퀴 기어를 바꿔 주고 페달을 굴리는 순간 "퍽" 소리 나면서 페달이

안돌아 가는 겁니다. 급히 멈춰서(역시 도로 달리던중 ;;) 보니 체인이 빠져

버린 겁니다. 빠진 것만 해도 다행인데 엉켜버렸습니다. 시간만 있다면 혼자

어떻게 했을텐데 출근 중이어서 어쩔수 없이 질질 끌고 주변 자전거 포로 가서

3000원 주고 고치고(페달을 아예 분리하더군요.자전거 체인 주위엔 기스

쫙 나고 ㅜ_ㅜ) 회사 갔다 와서 글을 남기는겁니다.

부품은 시마노 꺼였는데 ;;;;

원래 요즘 자전거도 체인이 빠집니까??

어제 산 자전거가 벌써 이렇게 목숨 날아갈 뻔한 일이 두번이나 있었는데요.

회사 형들한테 이 얘기를 하니 그거 불량이라고 가서 연락 해보고 교환하라

던데요.. 오늘은 일요일이라서 연락을 못했고 내일 연락하려고 생각중입니다.

혹시나 교환 안되면 어떻하죠?? 계속 그냥 타고 다녀야 되나요??

핸들 빠진 문제는 제가 조이고 체인 빠진것도 고쳤으니 이상 없다고 안바꿔 주

면 어떻하나 고민하고 있습니다.

많은 리플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