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도 그렇고 그립감이랑 손바닥에 주는 피로감이 적습니다. 원츄인 그립이나 내구성은 얇은관계로 안좋습니다. 6개월이상 장착해놓고 그립 뺐을때 그립 끝부분이 좍좍 갈라졌거든요.

저도 현재 쓰는 중인데 생각보다 쓸만하고 좋더군요. 외경 지름 역시 동심원이 아니라
손바닥이 닿는 부분은 좀더 두툼하게 설계된 나름대로 인간공학도 적용이 된 것이어서
크게 피로하지 않더군요. 제 경우에는 이전에 에르곤에서 나온 바엔드 중간길이의 그립
을 썼는데 도로라이딩시는 무지 편안했지만, 산악라이딩시 손목의 각도를 자유자재로
변모시킬 수 없이, 그립의 고정된 형태에 따라 손목의 각도가 종속되는 문제로 라이딩
포지셔닝의 변화가 마음대로 되지 않음을 느끼고 대안을 찾다가 선택한 것이 ESI 실리콘
스폰지 그립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초경량'을 꾸미시기엔 적절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다만 파바로티님 말씀처럼 핸들바 끝쪽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경화되면서
갈라지는 느낌이 있긴 합니다만, 가격대 성능비와 말씀하신 바엔드를 쓰시기 위해
적절 길이로 잘라내시기 위한 그립을 찾으신다면 좋은 선택이 되실 것 같네요 :)
- 왜냐면 끝단이 노출된 경우는 갈라지는 가능성이 있지만, 바엔드가 막아주므로
훨씬 더 오래 사용하실 수 있을 세팅이라 사료되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