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터 혼자 대구에서 서울까지 꼭 자전거 끌고 가봐야 겠다고 맘만 먹고 있습니다.
못가는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지만 젤 큰게 안전문제입니다.
여럿이 가면 그나마 안전하겠지만 왠지 혼자 끝까지 가고 싶네요.

국도에 모두 갓길이 있는것도 아니고 고속도로나 마찬가지인 도로도 많습니다.
게다가 터널이라도 만나면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이 닥칠까 겁이 나서 동네 산이나 시내주행만 하고 있습니다.
정말 신기한건 이런 문제에도 불구하고 여기 계신 많은 분들이 전국일주까지 성공하신다는 겁니다.
친구말로는 갓길로 갈 생각하지 말고 도로 하나를 잡아먹고 욕먹더라도 꿋꿋이 밟는게 더 안전하다던데 그건 엔진성능이 좋은 사람들게나 해당하는 말 같네요.

더 늦기 전에 가야하는데 여전히 걱정되네요.
도로주행에 특별한 요령이나 안전대책이 있는지 경험자분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