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장마 때 자전거 여행을 했는데요....^^;; 제 경우엔 브레이크 작동이 안되서 고생을 했습니다. 고장이라기 보다는 림브레이크가 우천에 약하다는 사실을 나중에서야 알게 되었죠. 그리고 우천이라서 브레이크를 힘을 주어 잡다보니... 생각보다 빨리 닳더라구요. 여행 3일째 교체했던 기억이 납니다. 디스크 브레이크라면 다행이지만....

또한 비를 맞고 다음 날 날씨가 좋아지는 경우 체인이 뻑뻑하다는 느낌이 들어 기름칠을 듬뿍해주었다가 브레이크가 아예 안드는 기가막힌 상황이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기름칠할 때 실수로 휠셋 부근에 떨어진 것이 브레이크를 안들게 만들어서...사고로 이어질 뻔한 기억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자전거 여행을 중에 비번한 사고는 타이어 펑크인 것 같습니다. 고장은 아니죠. 하지만 자전거 여행자를 가장 난처하게 만드는 순간인 것 같아요. 여분의 튜브를 준비해 갔는데 튜브를 휠셋에 끼어 넣다가 제 실수로 찧어서 미세한 구멍이 나 쓸모 없게 된 기억도 있습니다. 튜브와 펑크 수리킷을 준비하시고, 여행 전에 연습삼아 사용해보시면 좀 더 준비된 여행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즐거운 잔차 여행 다녀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