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 보이는 것이 캘리퍼입니다. 안쪽 양쪽에 피스톤이 있어서 레버를 당기면 피스톤이 패드를 밀어 로터믈 물게 하는 방식입니다.

패드가 로터에 닿게 되는 원인은 두가지 정도가 있어요.
그중 하나는 캘리퍼의 위치가 틀어진 경우인데 이때는 캘리퍼 윗쪽부분 나사를 양쪽 모두 캘리퍼가 움직일 수 있을 만큼 살짝 풉니다. 사진상에서는 오른쪽 위 아래 나사죠..
그런 다음 브레이크 레버를 당겨줍니다. 그러면 로터에 물리면서 캘리퍼 위치가 잡히겠죠...
그런 상태에서 나사를 살살 위 아래 번갈아가며 조여줍니다. 한번에 꽉 조이면 캘리퍼의 위치가 흐트러질 수 있으니 살살 조이세요... 어느 정도 조여지면 레버를 놓고 마저 꽉 조입니다.

또 다른 이유로는 피스톤이 안쪽으로 밀려 나온 경우입니다.
사용하다보면 피스톤이 조금씩 밀려 나와 복원되지 않고 약간 돌출될 경우 패드와의 간격이 좁아져 로터에 닿게 되고 휠과의 마찰로 잘 안돌게 됩니다. 특히 정비시 바퀴를 분해후 레버를 당기면 피스톤이 필요 이상으로 밀려 나오는 치명적인 일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브레이크셑을 처음 구입하면 패드사이에 두꺼운 플라스틱이 물려 있는 것이죠...

이 플라스틱은 나중에 패드와의 간격을 벌리는데도 쓰입니다. 뻑뻑하게 패드사이에 넣으면 간격이 조금씩 벌어지거든요...스틱이 없다면 -자 드라이버로도 벌릴 수 있으나 조심해야겠죠...피스톤 안쪽 가운데 축이 얇아 파손될 수도 있으니 무리한 힘으로 벌리진 마시구요... 살살 다루세요...
간격이 벌어지면 먼저 설명드린 방법대로 캘리퍼를 재고정시키세요...
문제가 해결될 겁니다....

캘리퍼를 고정하는 두개의 라사를 살짝 풀어서 조정한 후 다시 조이는 작업을 하기 전에, 먼저 퀵릴리즈가 너무 꽉 조이거나 반대로 너무 헐겁지는 않은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퀵릴리즈를 너무 조인 후에 잠그면 샥이 휠안쪽으로 많이 휘어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이 때문에 로터와 캘리퍼/패드가 닿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