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잔차질 하면서 반말을 자주 듣는다.
지천명을 바라보는 사내.
달거리로 염색을 해야하는 것도 지겹다.
동안도 아니고.
목소리도 나긋하지 못하다.
몸매? 뱃살은 없지만 짱은 전혀 아니고.
그런데도.. 잔차 타고 나가면 반말을 자주 듣는다.
경비아저씨, 농부님들, 운전자들, 아줌마들(..특히 여럿이 모인 무리중 한사람이 나설때는 어김없이 반말이다)
이런일이 있었다..
포도밭을 지나는데 마침 수확하는 포도가 너무 먹고 싶어 아저씨께 두송이만
살 수 없느냐고 물었다. 농부 아저씨.. 잠시 고민하시더니 두송이 건네 주시며
"그냥 먹어"하신다.
게눈감추듯 뱃속에 넘기고, 고마워서 간식용 크레커를 드리려하니
"너나 먹어. 손자들도 없고, 둬봐야 먹을 사람도 없어" 하신다.
뒤에 계시던 아주머니(할머니)께서 남편께 하시는 말씀
"저양반 포도좀 더 줘요. 배고픈 모양인디-이"
이런일도 있었다.
유흥지에서 단체 관광오신 한무리의 아줌마들, 그중 한분이 다가와
"학생, 여그 입장료가 얼마디야?"고 묻는다.
(십여년전 미국 슈퍼에서 맥주살때 아이디 요구받을때보담 더 기분 묘하다)
빌딩 경비원, 공원 경비원 아저씨들 다는 아니지만 대충 잔차족에게는 하대로 나온다
그래서 생각해 보았다. 왜 반말을 듣는가. 왜 사람들이 내게 반말을 하는가?
1. 나이든 어르신들은 자전거는 애들이나 타고 다니는 것으로 생각하신다. 특히
mtb는. 더구나 민망한 쫄바지 입고, 거만한 고글쓰고 타는 것은 그분들에게는
애들이나 할 짓으로 비춰진다. 그러니 그런 복장을 한 잔차족들을 애들 취급한다.
2. 둘쨰는, 생리적 퇴화 현상의 반영이다. 나이가 들면 시력이 약해진다. 빈약한
눈으로 보면, 검은 안경으로 눈가리고, 헬멧으로 흰머리 가리고, 쫄바지로
허접스 런 허벅지 가린 상대는 영락없는 애들이다.
3. 셋째..(가장 중요한 이유가 될수도있겠는데..)우리 잔차족들(물론 일부겠지만)이
미워서 하는 발말일 수도 있다.
잘 청소해둔 건물 현관이나 복도에 흙 자국 남기는 잔차족을 좋아하는
경비아저씨나 청소 아줌마 없을 것이다.
자전거 출입이 안되는 빌딩에 막무가내로 들이미는 잔차족을 어떻게 볼 것인가.
조용한 등산로에 요란한 브랙소리로 소스라치게 놀래키는 잔차족이 아들이
아닌담에 좋은 시선을 받겠는가.
1.2번 이유로 받는 하대는 난 즐겁다. 왈바동민중 내 말이 이해되는 분들 많을 것이다. 어느정도 나이가 들면, 때론 남들이 하는 반말이 반가울 때도 있다.
(마치 아줌마가 아가씨 소리를 들었을때 처럼..)
하지만 3번째 이유로 하대받기는 단호히 거부한다. 일부 잔차족 친구들의 몰지각한 행동으로 인해 도매금으로 매도당한다면 더욱 억울하다.
잔차질은 계속되어야 한다. 그들만의 리그가 아닌 커뮤니티와 함께 숨쉬며....
여러분은 어떤 이유로 반말을 듣고 사시는지?
지천명을 바라보는 사내.
달거리로 염색을 해야하는 것도 지겹다.
동안도 아니고.
목소리도 나긋하지 못하다.
몸매? 뱃살은 없지만 짱은 전혀 아니고.
그런데도.. 잔차 타고 나가면 반말을 자주 듣는다.
경비아저씨, 농부님들, 운전자들, 아줌마들(..특히 여럿이 모인 무리중 한사람이 나설때는 어김없이 반말이다)
이런일이 있었다..
포도밭을 지나는데 마침 수확하는 포도가 너무 먹고 싶어 아저씨께 두송이만
살 수 없느냐고 물었다. 농부 아저씨.. 잠시 고민하시더니 두송이 건네 주시며
"그냥 먹어"하신다.
게눈감추듯 뱃속에 넘기고, 고마워서 간식용 크레커를 드리려하니
"너나 먹어. 손자들도 없고, 둬봐야 먹을 사람도 없어" 하신다.
뒤에 계시던 아주머니(할머니)께서 남편께 하시는 말씀
"저양반 포도좀 더 줘요. 배고픈 모양인디-이"
이런일도 있었다.
유흥지에서 단체 관광오신 한무리의 아줌마들, 그중 한분이 다가와
"학생, 여그 입장료가 얼마디야?"고 묻는다.
(십여년전 미국 슈퍼에서 맥주살때 아이디 요구받을때보담 더 기분 묘하다)
빌딩 경비원, 공원 경비원 아저씨들 다는 아니지만 대충 잔차족에게는 하대로 나온다
그래서 생각해 보았다. 왜 반말을 듣는가. 왜 사람들이 내게 반말을 하는가?
1. 나이든 어르신들은 자전거는 애들이나 타고 다니는 것으로 생각하신다. 특히
mtb는. 더구나 민망한 쫄바지 입고, 거만한 고글쓰고 타는 것은 그분들에게는
애들이나 할 짓으로 비춰진다. 그러니 그런 복장을 한 잔차족들을 애들 취급한다.
2. 둘쨰는, 생리적 퇴화 현상의 반영이다. 나이가 들면 시력이 약해진다. 빈약한
눈으로 보면, 검은 안경으로 눈가리고, 헬멧으로 흰머리 가리고, 쫄바지로
허접스 런 허벅지 가린 상대는 영락없는 애들이다.
3. 셋째..(가장 중요한 이유가 될수도있겠는데..)우리 잔차족들(물론 일부겠지만)이
미워서 하는 발말일 수도 있다.
잘 청소해둔 건물 현관이나 복도에 흙 자국 남기는 잔차족을 좋아하는
경비아저씨나 청소 아줌마 없을 것이다.
자전거 출입이 안되는 빌딩에 막무가내로 들이미는 잔차족을 어떻게 볼 것인가.
조용한 등산로에 요란한 브랙소리로 소스라치게 놀래키는 잔차족이 아들이
아닌담에 좋은 시선을 받겠는가.
1.2번 이유로 받는 하대는 난 즐겁다. 왈바동민중 내 말이 이해되는 분들 많을 것이다. 어느정도 나이가 들면, 때론 남들이 하는 반말이 반가울 때도 있다.
(마치 아줌마가 아가씨 소리를 들었을때 처럼..)
하지만 3번째 이유로 하대받기는 단호히 거부한다. 일부 잔차족 친구들의 몰지각한 행동으로 인해 도매금으로 매도당한다면 더욱 억울하다.
잔차질은 계속되어야 한다. 그들만의 리그가 아닌 커뮤니티와 함께 숨쉬며....
여러분은 어떤 이유로 반말을 듣고 사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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