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이상한 질문인 건 알지만^^
지금 타는 3달된 입문용 잔차 사이즈 문제로 처분하고 새 잔차 마련하려는데요. 지금 잔차 처분도 못했는데 새 잔차 살 생각에 지름신이...-_-
일단 제 라이딩을 돌이켜 보니...산에 자주 가고싶은 마음과는 별개로 현실적으론 도로라이딩이 더 많고요. 동네 뒷산에 몇번 올라가보고 제가 못 내려온 것은 제 실력이 없어서지 잔차가 하드텔이라서 그런게 아니다...하는 생각이 들어 다음 잔차도 하드테일로 일단 결정하였습니다.
첨엔 메리다 TFS 800D? 900D? 하다가...비슷한 가격이면 프레임과 샥이 좋은 게 좋다는 어느 분 글 읽고 HFS 2000V 생각하다가...그래도 디스크브렉 써보고 싶은 마음에 메리다 홈피보고 3000D 샀으면 하고 생각...국내 쇼핑몰 검색하니 3000D는 없고 4000D가 있네? 근데 허거걱 이건 200만원 오바...그옆에 07 트렉 8500 작녀보다 싸게 나온 거 보고 이걸 사면 몇년은 업글 생각안하고 타지 않을까... 애고애고 이거 완전 병이로군요...-_-
스키같은 건 가격이 비싼 것들이 개성이 분명해서 초보자에겐 오히려 안 좋을 수도 있다고 하지 않습니까...초보한테 HFS4000D나 트렉8500은 과분한 잔차인가요? 비싼거 망가질까봐 몸사린다고 실력이 안 늘진 않을까요? 잘 못타면서 잔차만 좋은 거 타면 좀 낯뜨겁기도 할 것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