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몰리 잔차를 타고 싶어서 프레임을 구했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프레임의 내부 구조를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요모조모 자세히 뜯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평소 프레임이란 게 물이 들어가면 잘 빠질 수 있는 구조라고
그냥 막연히 생각했었는데 일전에 풀샥의 비비를 정비하면서
보니 상당량의 고인 물이 나와서 다 나온 줄 알았었는데
에어건으로 이리저리 쏘니
한 바가지(과장이 심하다)는 더 나오더군요.

그 생각이 나서 새 프레임을 요모조모 자세히 뜯어보니
프레임의 각 튜브의 연결 부위의 통로가 물이 통과하기
용이하게끔 평평한 것이 아니고 의외로 높은 문턱이 있더군요.

구조를 살펴본 결과 우중 라이딩 후에
어떤 식으로 기울여야 물이 잘 빠질 것인가는 알겠는데
워낙 비가 오는 걸 무시하고 타는 성격이라서리
(무시하는 정도가 아니고 비를 좋아한다 ㅡ,.ㅡ)
아예 배수구를 하나 뚫으려고 합니다.

하기사 제 이장님 자전거는
엄청 오래된 자전거인데도 멀쩡한 걸 보면
녹에 대한 우려는 기우인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가급적이면 관리를 좀 꼼꼼히 해볼까 해서요.

헷헷...
예로부터 나라를 다스리는 데 있어서..
治水(치수)가 국정의 성패를 가른다고 했잖습....
(으잉?  어이구~ 여기서 왜...)

=3=33=333=333333333333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