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다 메츠 500D 좋다고 생각함

사이즈만 잘 맞다면 타사라자 참 좋죠.. 저같은 경우는 업힐이나 직진시 긴 탑튜브 덕분에 무척 만족했습니다.

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쪽지보세요

^^마침 제가 두 자전거 모두 타 봤습니다. 타사자라 디스크를 먼저 탔구요...타사자라의 경우 15.5인치, 메리다의 경우 16인치 현재 타고 있습니다.

먼저 타사자라의 경우 업힐에서 치고 올라가기에 좋습니다. 또한 프레임이 좋습니다. 게리피셔 골드씨리즈 프레임은 꽤 높은 등급의 모델까지 채용이 됩니다. 또한 제네시스 지오메트리의 힘 전달력은 일품입니다. 또한 다운힐에서도 체인스테이가 짧은 관계로 무게 중심이 뒷부분에 많이 쏠려있기 때문에 웨잇백을 크게 하지 않아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합니다.
기본적 주행성능은 코너링을 포함하여 '안정적'이다 라고 할 수 있겠네요.
타사자라의 부품별 특징을 살펴보자면....
데오레 디스크의 경우, XC용으로 사용하기엔 충분하고도 남을 정도의 제동력을 제공해주죠.
샥의 경우, 마니또 슬레이트 슈퍼가 들어가있습니다. 이건 마니또의 엑셀슈퍼랑 거의 동급이긴 한데 좀 더 가볍습니다. 락아웃, 프리로드조절, 댐핑조절이 됩니다. 기본적으로 부드럽고(그렇다고 무르진 않습니다) 잔충격보다는 큰 충격을 잘 먹어줍니다. 입문용으로 충분한 성능을 제공해주죠.
구동계열은 뒷드레일러는 LX, 크랭크는 알리비오, 허브, 스프라켓은 데오레, 체인은 스램입니다.
어짜피 구동계열은, 특히나 변속기는 어떻게 셋팅하느냐에 따라 성능이 좌우되는 성향이 강하죠...잘 셋팅하면 부드럽고 정확한 변속을 약속합니다.
단점은...
다른 회사의 프레임보다 좀 더 크고 좀더 무겁습니다. 완차 무게가 페달 포함 13.7kg나갑니다.

메리다의 경우, 프레임이 예쁩니다.^^ 그리고 타사자라에 비해 좀더 작은 지오메트리를 지니고 있습니다. 힘 전달력은 타사자라에 비해 쪼끔 떨어지지만 일반 동급 자전거에 비해 떨어지진 않습니다. 프레임이 컴펙트하기 때문에 컨트롤이 용이합니다. 또한 허리가 타사자라에 비해 많이 세워지기 때문에 장거리 라이딩에 적합할 듯 합니다.(아직 장거리는 안타봐서..^^) 500d는 어떤 지형에서건 자전거를 조금만 다룰 줄 아신다면 자기 뜻대로 라이딩 하는 게 가능합니다.
기본적 주행성능은 '재미있다' 라고 할 수 있겠네요.
500d의 부품별 특징을 살펴보자면....
아비드 쥬시3의 경우...원핑거 잭나이프가 가능할 정도로 제동력이 좋습니다. 이는 기본적 제동력 뿐 아니라 앞 브레이크의 로터가 185mm인 것에 기인합니다. 대개의 xc자전거는 160mm의 로터를 사용합니다. 그러나 500d는 185mm를 사용함으로써 좀더 올마운틴에 가까운 xc입니다.
샥의 경우, 썬투어srx-80이 들어있습니다. 이 샥은 기본적으로 무릅니다. 몸무게 적게 나가시는 분이 타시면 좋을 듯 합니다. 잔충격을 잘 먹고 큰 충격은...바텀 아웃 됩니다. 몸무게가 무겁다면요.. 조절은 락아웃, 프리로드조절이 됩니다. 리바운드가 없지만 기본적으로 무르고 부드러워서 산에서도 충분한 성능을 보여줄 수 있을 듯 합니다.(이걸 끼우고는 산에 안가봤습니다.^^ 지금은 락샥 파일럿sl을 사용합니다.)
구동계열은 뒷드레일러는xt, 크랭크와 허브는 알리비오, 체인, 스프라켓, 앞드레일러는 데오레입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성능은 셋팅이 더 크게 좌우하고 알리비오 허브와 데오레 허브는 모양도 거의 같고 느낌도 거의 같습니다. 구름성에 있어서 별 차이가 안납니다.
단점은...
별로 없습니다. 완차 무게도 12.7밖에 안나갑니다. 굳이 단점이라 하자면...샥이 전체적 등급에서 좀 아래라는 것. 샥을 업글 하신다면 입문용으로 만족할만한 성능을 보여줄 겁니다.

두 자전거 모두 좋은 자전거입니다. 장단점이 있구요, 실제 완차 가격에서 좀 차이가 나는 만큼 그 가격만큼 업그레이드를 한다면 아마도 두 모델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성능을 보여주겠지요. 그 개성은 아무래도 프레임의 지오메트리 차이에서 올 확률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