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 그렇지는 않습니다. 저는 지니어스 카본타고 있고 주변엔 스케일 카본 타는
분이 몇분 계시는데 일부 제품만 그렇습니다. 제논에 의하면 카본 성형 특성상 구경의
차이가 미세하게 발생한다고합니다. 저는 그나마 많이 흘러 내려가진 않아서
포기하고 타고 있습니다. 아주 크게 문제될 정도는 아닌듯합니다.
다른 카본 프렘이나 카본 싯포스트 역시 조금씩 내려가는건 흔한 일입니다.
카본이다보니 싯클램프 역시 강한 토크로 체결하기 불안한것도 이유인듯합니다.

싯포스트 구경이 정확해도 프레임 구경 불량율이 높으면, 꽉 조여도 흘러내리거나 아예 들어가지도 않습니다. T.T 카본 성형 특성상 어쩔 수 없다고 하는 것은 좀 이상한 내용같구요.^^ 해당 프레임 불량율이 높다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카본프래임과 또는 카본 시트포스트에서 미끄러짐 현상은 스캇 뿐만아니라 이미 오래전부터 발생되었던 문제였습니다. 외국의 유명한 사이트인 벨로뉴스의 포럼에서도 많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항상 그런 것이 아니고 불규칙적으로 발생하다는 것이죠. 일반적으로 카본 표면이 너무 매끄러워 발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인 미케닉인 "레너드 진"도 딱히 표적한 해결방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더군요. 판매처를 통해서 협의를 보시는게 좋을것 같군요.

모든 제조회사의 카본 제품에서 비슷한 빈도로 그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요. 200~300만원대 고가의프레임에 싯포스트 꽂았더니 흘러내리는 경향이 너무 심하다...면 완성도가 그만큼 떨어지니 제 값을 못하는 프레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스캇 스케일 프레임은 제가 본것만 세 대나 뚝딱 부러졌답니다.. 스캇 만 그런 것이 아니겠지만요.

스케일30유저 입니다. 현재 제가 쓰고 있는 잔차는 싯포스트가 내려 가는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싯클램프 바꿔써봤지만 정도의 차이는 있을뿐 만족할만큼 개선되지가 않는군요.카본제품이 싯포스트가 내려가는게 흔한일이라면 처음부터 카본차를 사지 않았을텐데..지금은 어쩔수 없네요.. 누가 한두시간마다 안장높이를 조절해가면서 잔차를 타겠습니까?? 마지막으로 제논에 AS의뢰해서 그래도 개선되지 않으면...팔이 치우던지 해야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SCOTT제품과 카본차는 사지 않을 생각입니다. 당사자 입장에서 참으로 답답한 일이 아닐수 없네요. 혹시 SCOTT카본차 사실 생각이시면...비추입니다.

문제는 다른 카본 제품은 싯포스트 싸이즈가 일반적인 것이 대부분이라 대처할 수
있는 방법(알미늄 포스트, 대표적으로 톰슨)이 있는데, 스캇은 그게 불가능 하다는
것 아닐까요. 대처 싯포스트만 준비된다면 해결 할 수 있는 문제 같습니다.

카본 프레임에 카본 포스트가 내려가는 문제는 글쎄요... 당장은 해결이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워낙 오래된 문제인데다가 아직까지 뾰족한 수가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쓴 표현 "세 대나 뚝딱 부러졌답니다"은 좀 과장되어서 정정하겠습니다. 부러졌다기 보다는 아주 심하게 크랙이 갔더랬습니다.

트렉의 카본프레임은 시트포스트가 들어가는 프레임 내부에 글래스파이버로된 재질을 접합해 좋아서 미끄럼을 방지해 준다고 하더군요. 알미늄 시트포스트사용해서 아무 이상이 없었습니다. 최근에 카본으로 바꿨는데, 아직 라이딩을 못해 봤네요.^^

크게 두 가지 문제로 집약할 수 있습니다.

1. 치수 정밀도의 허용 오차 범위를 벗어난 제품의 사용.
2. 규정 토크 보다 과도한 토크로 체결을 해서 변형이 가해진 경우.

1번 상황인 경우 시트 포스트를 교체해야지 해결할 수 있습니다.
시트 포스트, 프레임의 재질과는 상관이 전혀 없습니다.
(프레임 역시 제조시 치수 정밀도의 허용 오차 범위를 벗어날 수 있습니다.)
버니어캘리퍼스로 프레임 및 시트 포스트의 치수를 측정한 후
어느 것이 문제인지 먼저 확인하는 게 순서입니다.

2번의 경우는 상당히 많이 보아왔습니다.
이는 카본 프레임 뿐만 아니라 다른 재질의 프레임에서도 마찬가지로 발생하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오버 토크로 체결을 하는데,
오버 토크로 조립을 할 경우 크랙, 파손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참고로
스캇 스케일은 시트 클램프 규정 토크는 7Nm입니다.
대부분 시트 포스트 또는 시트 튜브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그 규정 토크를 지키지 않아서입니다.
그리고 시트 클램프 뿐만이 아니라 모든 볼트/너트는
적정 토크로 조립을 해야 하는 게 정상입니다.

토크 렌치를 사용하지 않거나,
심지어 토크 단위 환산조차 못하는 샵(미캐닉)이 대부분인 게 사실입니다.

부품, 프레임, 기타 여러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소비자들은 제품의 품질에 우선 문제를 제기하는데
그에 앞서서 먼저 제대로 조립을 하고 제대로 사용을 했는지
점검을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가끔 주위 분들의 자전거를 점검해 드릴 때가 있습니다.
열에 아홉은 오버 토크로 조립을 했더군요.
(토크 체크기 보유하고 있습니다.)

위의 자전차 님께서 말씀하신
베로뉴스 사이트( http://www.velonews.com/ ) 상단 메뉴에서 search 클릭하시고
Lennard Zinn으로 검색을 하시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

slip, slipping, slipping seatpost, carbon seatpost 등의 단어로 검색을 하셔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