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초쯤 해외 출장 중에 교통사고를 당해 오른쪽 어깨 인대가 파열되어 치료중입니다.
7주정도 착용해온 의료용 어깨고정 보호대를 5월말경 풀르고 그동안 타지 못했던 잔차를 타려합니다.
주로 산80% 도로20% 비율로 XC 성향의 라이딩을 하고 있으나 가끔은 올마운틴 잔차도 끌고 나가 낙차가 조금 있는 돌밭 다운힐도 하고 있습니다.
뭐 실력이 미천하여 드랍이나 점프는 하지 못합니다.

담당의사는 왠만한 충격에도 쉽게 다칠 수 있으니 격렬한 운동을 자제하라더군요.
특히 산악자전거는 사고의 위험성이 크므로 타지 말라합니다.
자전거를 타지말라함은 저에게 사랑하는 마눌과 이혼하라는 말과 같습니다.

꼭 잔차는 타야되겠고 좋은 방법이 없나싶어 경험있으신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네요...

1. 단순히 어깨만 보호하는 보호대는 없겠지요?
(딴힐용 상체보호대를 착용하고 XC라이딩하기도 그렇고...)

2. 팔꿈치보호대는 갖고 있는데 자빠링시 어깨의 충격을 조금 완화시켜주는데는
안하는 것보다는 낫겠지요?(팔꿈치로 먼저 땅을 짚는다면...)

3. 이젠 베린 몸이니 임도나 도로나 살방살방타고 다니란 신세는 아니겠지요?

본격적으로 라이딩하는 계절에 뭐하고 있는건지....
미신은 안믿습니다만 아홉수에 조심하라는게 자꾸 생각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