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자전거" 가 무슨 의미인지 정확히 모르겠으나.. 개인적으로는 유사 MTB (30만원선) 를 7개월 정도 타다가 산악 자전거 (MTB) 로 전환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일반 도로 주행에서는 큰 차이는 없고 약간 더 경쾌하다 수준입니다.(만약 하드테일이고 타이어 두께가 더 작은 경우로의 전환이라면 더욱 속도 차이가 크겠지요.) 1년 넘게 타다가 다시 예전에 탔던 유사 MTB 를 골목길에서 타보니 체감 차이가 너무나 크게 느껴지더군요. MTB 의 경우 타이트한 느낌으로 보다 확실한 조정이 가능한데, 유사 MTB 의 경우 널널한 포지션(지오메트리) 때문인지 핸들바와 안장, 패달 사이의 유격이 상당히 큰 느낌입니다.(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지 않고 멀리 떨어져서 존재하는 느낌) 물론 이것은 각각의 목적에 따라 일부러 그렇게 만든듯 합니다. 일상 생활에서는 널널하고 여유있는 포지션이 더 적합하겠지요. 산악 지형에서는 여러가지 험한 요소가 많기에 구조적으로 검증된 튼튼한 프레임이 장착된 MTB 모델이 적합할 듯 싶습니다. MTB 모델에도 하드테일, XC, 다운힐 전용 모델 등등으로 세분화 되어 있으므로 해당 목적에 따라서 사용 용도에 맞는 모델을 구입해야 겠지요. 유사 MTB 의 경우 프레임 상단에 스티거로 경고 표시가 되어 있더군요. 이 자전거로 산에서는 타지 말라는... 이것은 아마도 프레임의 한계치를 염두해둔 안전을 대비한 경고 표시가 아닌가 싶습니다. 참고로 산에서 잘 타는 것은 자전거가 좋아서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타는 사람의 "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전거는 그 실력을 안전하게 구현될 수 있도록 뒷받침해주는 기반 시설 정도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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