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사람의 시각에 따라 말해볼까요?
티탄 엠티비로 한강만 타는거나 모든 엠티비로 한강만 타는거나
별반 다를건 없습니다
왜 티탄을 걸고 넘어질까요? 비싸서겠죠?
일반 자전거에 비하면 엠티비 그 자체가 고급 자전거입니다.
엠티비라는 게 개개인의 취미활동입니다
막말로 천만원짜리 티타늄으로 한강만 타든 방에 모셔만두든
그걸 뭐라고 할 건 없다는 거죠
비아냥 대는 분들이 뭘 타는지 모르겠지만 그분들 자전거가 일반
생활형 자전거 보다는 많이 비쌀텐데 엠티비를 모르는 입장에선
비아냥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혼자말로는 욕을 하든 비난을하든 비아냥을 하든 상관없지요
여기 게시판은 족히 수백명 이상은 지켜보고 있는 공개된 공간인건
애들도 다 압니다 비아냥을 문제삼는게 아니라 적당한 공간도 아니고
그럴 '꺼리'도 아닌거라 보기때문인거죠.
엠티비가 뭔지 아는 동호인들끼리 티탄으로 한강'만'탄다고
뭐라하는게 누워 침뱉기라는거라 생각합니다
고속버스에 기사 혼자 다닌다면 낭비가 분명합니다
그렇지만 티탄으로 한강 다닌다고 낭비라고 할순없죠 그렇다면 한강 다니는
모든 엠티비는 다 낭비인거죠 엠티비는 산에만 가야죠
그런식으로 따지면 모든 취미활동은 다 낭비인거죠 그거 안해도 먹고 사니까요
포니도 100Km로 가고 포르쉐도 100km로 갈 수 있습니다 억 대 자동차 사는
사람은 다 제정신이 아닌게 아니지요. 그럴 능력이 되고 느낌을 느껴보고 싶으면
포르쉐 할아버지라도 타는거죠.
박 재억님 왜 풀 티탄으로 로드만 타는 사람이 좋게 보이지 않을까요?
생활차로 산에서 날라 다니든 하이엔드로 로드에서 설설 타든 자기 취향아닐까요?
좋은 잔차 로드에서 타시는 분들을 비아냥에 대상으로 보는게 오버 아닌가요?
혹시 스포츠카에 비애란 말 들어 보셨는지요?
한강에서 티타늄 타시는 대부분에 사람들이 나이드신 어르신들이 많습니다.
이제 세상에 할만큼에 일은 하셨고 경제적으로 어느정도 여유가 있으셔서
좋은 잔차 마련 하셨는데 연세가 있으셔서 상대적으로 위험한
산에는 못가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비단 티탄 뿐만 아니라 좋은 잔차를 용도와는 상관없이 타시는 분들이
비아냥에 대상이 될수는 없다고 봅니다.
경제력 있는 어르신들이 자전거는 타고 싶고...
티탄 하드테일에 비해 알미늄이나 풀샥은 무겁거나 승차감이 많이 떨어지고....
그래서 가볍고 승차감도 좋은 티탄을 타는게 아닐까요?
물론 티탄이라도 레이싱용처럼 딱딱하게 된 것들을 타시는 분들도 있지만....(이건 자전거를 판 사람이 나빠요)
전 출퇴근시 한강도로를 이용하는대요 캐논데일 스카펠 을 타고 가던 아저씨가 청담동쪽으로 나가는오르막길 앞에서 내려서 끌고 가길래 좀 이해가 안됬었는대요 나중에 알고보니
관절염 환자가 재활차원에서 자전거 로 운동을 하면서 언덕길에서는 무리가 갈까봐 끌고 올라 간거였습니다 역시 돈이 많으면 시작부터 하이엔드로 시작하나 봅니다 티타늄이건 카본이건 다 개인적인 사정이 있을겁니다
우선 티탄끌고 한강에 오신분을 아무리 자주 봤다 하더라도 그분이 산에 안가는지 가는지
장거리 라이딩을 하는지 안하는지 전혀 알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그 비아냥자체도 잘못된겁니다. 저는 일주일에 2번은 산에 갔지만 그렇다고 한강을
안간것은 아닙니다. 매번 산에 갈수는 없고 산에 갈수없고 운동하기에 좋은곳은 가까운
탄천이나 강변의 자전거도로이기 때문이겠죠.
비아냥하지마시고 그냥 아 저분 좋은 자전거 타신다 좋겠다. 하시고 넘어가시길
취향에 따라 다르겠으나 용도가 한강자전거도로 정도라면, 노면을 크게 신경쓰고 싶지 않다면 MTB형 생활자전거쪽을 어차피 한강에서 속도 내는거 자체가 위험하긴 하지만 깨끗한 노면에서의 부드럽고 가벼운 주행감을 원하시면 로드형이나 하이브리드형을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자신의 취향 (디자인, 색상 등등)을 반영하려면 비용이 더 많이 들게 됩니다.
강남 이던 강북 이던 한강근처는 그래도 경제적 여유 있으신 분들이 많이 사시죠. 또 주로 한강 라이딩 하시는 분들 대게는 연세가 좀 있으시고요... 저도 한강에서 많이 봤지만 젊은 분들 보단 연세 있으신 분들이 많습니다.
고로 경제적 여유 있는 연세 있으신 분들이 주로 한강 에서 라이딩 하다보니 자연 스레 티탄 잔차가 많이 있다. 라고 볼수 있는거겠죠. 여러분들 너무 민감해 하지 않으셔도 될듯 합니다.
연세 있으신 분들이 산악라이딩은 잘 못하시는 데신 한강에서 라도 열심히 타시는것이 보기 좋은거 아니겠습니까? 우리도 60~70 노후에는 산보다는 아마 한강같은 곳으로 가게 되지 않을까요? 잔차인으로서 어르신들 한강에서 타시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그게 티탄이건 철티비건 그건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런경우 한두번이 아니라 이제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갑니다. 지난주말에는 청계산을 갔는데 sx trail 을 타고온 어느 어르신이 제 meta 5.5 를 보고는 하는소리가 그런 어정쩡한 잔차는 안사느니만 못하다 --;; FR 이 최고라면서 자기 자전거를 번쩍 들었다가 내리면서 안튕기는거 보라면서 계속 제 잔차 구리다 어정쩡하다 머냐 그게... 좀 대꾸하다 귀찮아서 귀를 닫았는데 이수봉에서 내려가면서 바로 끌바 하시더군요 껄껄껄 --;; 제가 호응이라도 해주기를 바랬던걸까요?
왜 다른 사람들을 함부로 보는지 이해할 수 없네요.. 티탄타는 사람한테 실제 그런 말이나 행동으로 직접적인 위화감을 느끼신 분이 과연 몇분이나 계실지??.. 언젠가는 늙고 또 생각도 환경도 경제력도 시시각각으로 변합니다.. 내가 존중받으려면 단지 보기싫다는 이유만으로 또는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함부로 비아냥거려서는 안됩니다.. 어디선가는 누군가가 날 비웃고 있을 겁니다.. 비난이란건 하늘로 쏘는 되돌아오는 화살일 뿐입니다..
로드 위주로 타신다면 다운힐이나 올마를 제외하고 생각하시면 좋겠네요.
편안하게 즐기고 싶다면 가벼운 풀샥 혹은 소프트테일 정도나 스피드를 즐기신 다면 하드텔... 가격대를 언급하시지 않아서 구체적인 모델까지는...
근데 가격대 있었으면 더 댓글이 많이 있었을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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