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렉 6500D 유저입니다만..

이놈보다 더 정든 잔차가 있어요.

10년도 더된 이름모를 조립식 잔차...

그때만 해도 앞뒤바퀴 분리되는 잔차가 그리 흔하지 않았던 시절..

제 보물 1호였었죠..

한 5년은 잘 탔었던 거 같고..

5년은 그냥 방치했네요..

거의 모든 부품에 녻이 슬고..

(드레일러도 XT급이었는데... 돌리면 녻이 뚝뚝 떨어지네요..)

이제는 묶어놓지 않아도 아무도 가져가지 않는 처량한 신세가 되었습니다.

예전에 아는 형님을 드릴걸..

안타더라도 기름칠좀 해놓을 걸..

하는 후회보다는... 신경을 못써줘 그놈한테 미안함 뿐입니다.

trek 6500이 좋은 잔차는 아니지만, 자출하기엔 좀 부담스럽고..

요 오래된 친구를 어떻게 자출용으로 개조해볼까 생각중이에요.

모든 부품은 중고로 데오레&알리비오로 구성할까 생각중인데...

이거 제가 조립을 할 수 있을까요?

잔차를 오래전부터 만져왔지만.. 모르는게 너무 많아서요..

앞 뒤 드레일러는 육각렌치로 달을수도 있을 것 같은데..

크랭크 조립이 힘들다고 들었습니다.

먼저 잔차 프레임에

부품 들고 가서 샵에서 조립한다면 조립비용은 얼마정도 들까요?

아니면, 특별한 기구없이 제가 집에서 조립할 수 있을까요?

고수님들 조언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