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허브 힘전달이 좋다란 단어와더불어(라쳇반응이빠르다 라면모를까)
전혀 납득가지않는 표현이라고 생각됩니다.
오토바이같은경우 할리같은 아메리칸스타일바이크같이
케스터각이 누워있어 복원성이 좋은경우를 직진성이 좋다라고하는데
자전거 두손놔도 앞으로잘가는데 뭔 직진성이 좋다라는건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핸들잡고있어도 어디 엉뚱한데로 가는 자전거가있는지...
그냥 잘나간다라거나 하면 못알아들을것도아닌데 자전거 시승기나 평가같은걸보면
직진성이 좋다나쁘다하는걸 언제부터쓰였는지모르지만 이건 짚고넘어가야
할 단어 아닐까합니다.
직진성의 사전적뜻은 대략 좌우로 방해를받더라도 주욱 앞으로 일정한
방향으로 나가려는 성질을 뜻하더군요 사전검색한번 해보시면
쉽게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BF109님께서 언급을 하셨는데,
오프로드에서의 직진성을 정확히 여러 상황을 감안해서 설명할 능력은 안 됩니다.
잔차보다 고속이고 가속이 쉬운 모터바이크는 각도가 작을수록 똑바로 가려는 성격이 커집니다. 또한 차체중심이 낮을수록 직진성이 커지고, 기울어진 차체를 가속시키면 수직으로 일어서게 되어 코너링 기술에서 이용됩니다.
MTB는 (저속으로) 오프로드 달리기을 전제로 하여 온로드 모터바이크의 경우를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적용되는 역학은 같을 것입니다.
임도에서 직진성이 강한 잔차를 코너에서 가속하면 회전반경이 커지는 것을 느낄 수 있고, 돌을 치고 나갈 때 (포크샥의 영향도 있겠지만) 슬립의 위험이 감소하고, 코너에서 슬립이 나기 시작할 때 잔차를 가속 시키면 리커버리 (브렉을 잡으면 대개 쓰러짐) 할 수 있습니다.
(상반된 성격인) 스티어링/조향성이 좋은/쉬운 잔차는 많은 장애물을 피할 필요가 있는 싱글트랙에서 진가가 발휘될 것입니다.
한번 프리라이딩과 다운힐로 구분된 잔차들의 지오메트리를 잘 분석해 보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이상의) 고속에서는 직진성과 조향성이 대비되어 나타나지만 저속에서는 결과가 분명치 않습니다.
직진성이 좋은 다운힐 레이싱 잔차가 시속 10Km에서도 프리라이딩 잔차보다 직진성이 좋다고 볼 순 없겠죠. 시속 80Km로 핸들을 잡지 않고 뱅킹만으로 코너링 할 수 있는 할리데이비슨도 정체된 도로에서는 영 꽝입니다.
축간 거리가 길면 길수록, 캐스터각이 크면 클수록 직진에서의 안정성이 좋아지는건 당연한거지요. 추가로 지오메트리상 중심이 뒤로갈수록 앞타이어의 그립이 줄어들기때문에 직진성이 나아진것 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프레임마다, 심지어 같은 프레임일지라도 컴퍼넌트(싯포스트등)로도 지오메트리를 설정하느냐에 따라 조향에 중점을 두느냐(AM,DH,Urban) 직진성 혹은 운동성능에 중점을 두느냐(XC)로 나눌수 있는 마당에 직진성이라는 개념이 자전차에는 의미없다라고 규정지어 버리면 여태 수십년 잔차 프레임 개발에 투자한 개발자,메이커는 여태 무슨일을 한것이란 말인지요...;;;
직진성이란 단어를 사용하지말자라고 쓴적 없습니다
용도에 맞게 조향성에 관련된 단어로 사용되어지는게
직진성이라는단어의 올바른 사용아닐까합니다.
바퀴갈고 직진성이 좋아지다 구동계열업글을했더니 직진성이 좋아지다
이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샥을 더 롱트레블로 바꿔 케스터각이 누워서 직진성이 좋아지다라던지
지난번 타던 자전거보다 휠베이스가 더 긴 자전거로 바꿨더니 직진성이 좋아졌다
라는건 아무 문제없지않겠습니까? 직진성이란단어의 남발이
너무 심한거아닌가싶습니다 자전거 시승기나 평가같은걸 읽어보면
보통 자전거 잘나간다를 직진성이 좋다라는식으로 사용하는게
문제 아닐까합니다.
BF109님// 가능하시면 원 게시물에 충실 하시면 좋겠네요. 리플은 단지 의견일뿐일것이고 리플에 리플을 더하다 보면야 끝이 있겠습니까.
질문자께서는 단지 "직진성이 좋다"라는 말의 뜻이 무언인가를 궁금해 하셨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이 게시물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직진성이 좋다 라고 이야기 할때 무엇을 뜻하는지에 관해서 설명하면" 100점이 아닐까 합니다.^^ 최소한 질문자의 질문에 답변이 우선일테고 그 다음에 잘못된 리플에 대한 수정이 요구 되어야 할듯 합니다.
원 게시물이 BF109님께서 답답해 하시는 부분 때문에 발생한것이 아닌가요? 많은 분들이 직진성에 대해 잘못 생각하고 계시고 그 때문에 직진성이 뭔지 이해가 안가는 것이지요. 위에 리플들을 보면 잘못된 표현들이 많이 보이네요. BF109님의 리플은 아주 적절한것 같습니다만...
직진성의경우 헤드각에기인해서 그 성격이 크게 달라집니다.
핸들링의 성격도 틀려지지요
다음과같은 라이딩코스가 있다고 가정합니다.
강원도 임도에서 종종볼 수 있는경우인데
능선길을 내느라 돌을 깨서만들어 파쇄석과 중간중간에 짱돌
호박돌같은게 듬성듬성 있다가 바로 이리꼬불 저리꼬불한 싱글길이 나온다고 칩시다
A라는자전거가 있습니다 다운힐차로써 헤드각이 누워있고
앞뒤 10"정도의 트레블에 휠베이스도 긴편입니다 무게는 한 20Kg정도.
B라는자전거는 전형적인 XC하드테일로 바짝선 해드각
100mm정도의앞샥과 짧은 휠베이스 가벼운무게 11Kg정도
자 달리기사작합니다.
A는 목적대로 파쇄석이던 짱돌이던 호박돌이던 그냥 들이대면서
앞으로 나아갑니다 핸들털리고 그런거 없습니다.대신 바로나오는 꼬불꼬불해지는
싱글에서는 버벅이거나 라이더의실력으로 뱅크를 강하게줘야합니다.
고속으로 코너진입이 힘들어집니다. 과욕을부리면 코스이탈하는경우도 종종 발생합니다
B도 달립니다 자 앞바퀴가 호박돌에 옆으로 걸립니다
핸들 휙돌아가거나 털리기시작합니다 앞바퀴가 미끄러지고 파쇄석에서는
좌우로 요동치며 이리저리 밀립니다. 라이더 식겁합니다 하지만 꼬불꼬불한 싱글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XC특유의 기민함으로 이리저리 휙휙 잘돌아갑니다
코너뱅크도중요하지만 스키의 업다운처럼 짧은휠베이스때문에
앞뒤체중이동이 중요합니다 특히 낙차가 좀있으면 라이더가 웨잇백하느라 바빠집니다.
BF109님께서 지대로 입문하신지 얼마 안되신분이시군요^^ ㅋㅋㅋ 사회엔, 그리고 특정한 그룹내에서는 항상 국어사전적 의미와는 조금은 다른 표현를 쓰며 그것이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에겐 생소하고 이해가 가지 않더라도 오래동안 그런 표현으로 쓰고 또 쓰는것을 보게되면 그 그룹내의 언어가 됩니다. 마치 우리가 '잔차'라고 말하는게 자연스러운데 일반인들한테 잔차라고 말하면 아무도 못알아듯더군요^^
이렇듯, 우리들, 그리고 위분들께서 직진성이란 쭉쭉 힘손실없이 앞으로 뻗어주는 것이라고 말씀하신것들은 바로 우리들이 10년이 넘게 자전거계에서 써오던 표현이며 '직진성'이란 말이 나오면 아 앞으로 쭉쭉 시원스레 뻗는 성질?!! 이렇게 자연스레 이해해왔구요. 하지만 그렇게 오랫동안 이곳 왈바를 지켜오셨던 분들이 이제 많이들 나가시고 알고계셔도 답글을 안다시죠. 달아봤자 옳지않은 답글에 묻혀버리니까요...
오토바이나 다른 국어사전적 의미는 차치하고요, 자전거에서의 직진성이란 윗분들께서 말씀하신게 있듯이 프래임이 단단하면서도 힘손실없이 쫙쫙 앞으로앞으로 밀어주는듯한, 직진이 수월하고 시원하며, 속도유지가 상대적으로 쉬운 프래임을, 그리고 그런 자전거를 뜻한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의 직진성입니다.
해드각이 누우면 두손놓고 타기가 점점더 수월해집니다. 그게 BF109님이 알고계신 직진성이죠. 하지만 그 직진성은 우리 자전거에서 오래전부터 여겨오던 제가 말씀드린 직진성과는 의미가 다른 '동철이의어' 정도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둔갑이란 안좋은 어감의 단어는 쓰지마시구요^^ 이제 의문이 해결되셨나요...
쉽게 생각하세요. 직진.. 말그대로 앞으로 나가는 겁니다. 앞으로 나가려는 성질이 좋다는거죠. 즉 잘나간다는겁니다. 10년되셨다면 지금까지 타셨던 프래임 인증샷한번 올리세요^^ 장난이구요^^ 지금까지 타시던 프래임 쭉 말씀해보세요. 그러면 각 프래임별 특성을 제가 이야기해도 될까요? 먼저 각프래임의 특성을 말씀하셔도 되구요. 아 다운힐이나 프리는 제가 말하는 직진성과 별상관없으니 혹시 그런걸 타셧다면 말구요... xc프래임이라면 좋습니다.
직진성이라는단어를 지금껏 사용했다는것에대한
당위성을 말하고싶으신듯하지만 그 접근방법이 별로 바람직스럽지는 않군요.
뭐 그래도 개인적인 취향은 존중되어야하니 앞으로도 계속 직진성이란 단어를
잘나간다는의미로 쓰시면 될듯합니다.
그리고 힘전달+속도유지+가속력 이 모두 좋다 뭐 잘나간다라고하면 그보다 간단한
단어는 별로 생각나지않는군요 자동차나 다른 탈것들에서도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표현이기도하지요.
그 접근방법이 별로 바람직하지않아보이셨던이유는 그렇게 하지않으면 팍 와닿지 않으셔서 그랬습니다. 좀 과도했다면 너그러이 용서하십시요.. 맞습니다. 저도 제 주장만 한다면 어리석은거구요... 해서 저도 다른 표현은 없을까 진지하게 생각해봤지만 정말 딱히 힘전달+속도유지+가속력등을 다 아우를수있는 표현이 직진성이란 말밖에는 없는것같았습니다...
뻘건달님 흥분하셨군요^^ 이래이래 여차여차해서 그런 질문 할수도 있었을겁니다^^ 그리고 고수는 그런 질문하면 안됩니까?^^ 역시 뻘건달님은 좀 타면 다 아는게 고수라는 정말 잘못된 언어 선입견을 가지고계시군요^^ 고수라고 다 아는게 아니랍니다^^ 저도 그렇구요^^ 그래서 그런질문했겠죠...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