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테일을 타셨다니까 크기는 말씀안드려도 될것 같고요. 풀서스펜션으로 넘어오시기로 하셨다면, 일단 자신의 라이딩 스타일에 맞추어 감당할 수 무게가 어느정도일지 먼저 생각을 해보셔야 합니다. 하다못해 끌바를 하더라도 끌 수 있는 무게가 있을테니까요. 전 한계 무게를 14kg으로 잡았습니다. 그래서 프로펫을 골랐구요. 이유는 이전에 타던 하드테일이 그정도 무게라서... 그리고 나이가 더 들기전에 좀더 험한 곳에 적합한 것을 타보자는 심리도 작용을 했고요. 물론 하드테일보다 다니기는 훨씬 힘들더군요. 아무튼 그 한계무게 내에서 최대 트래블을 제공하는 모델이 어느 것인지 쭈욱 살펴보시는 겁니다. 이왕에 풀서스펜션을 할 거라면 당연히 트래블 깊은게 좋습니다. 또한, 포크와 샥에 Low Speed Compression, SPV, 프로페달 등의 바빙제어 기능이 있는 것으로 하시는게 좋습니다. 요새는 바빙에 불리한 링크 구조의 프레임이더라도 서스펜션 기능이 거의 바빙을 커버합니다. 프론트 포크에 가변트래블 기능이 있으면 더 좋구요.
참고로 제가 프로펫을 구하기 전에 가장 가지고 싶었던 놈은 아이비스의 모조 입니다. 그런데 솔직히 산타크루즈, 니콜라이, 록키마운틴 등 고가브랜드들 좋은 것은 알겠는데, 막상 방아쇠가 안당겨 지는 것은 어쩔수가 없더군요. 몇년 더 지나면 이런 회사들이 채용하고 있는 좋은 기술들이 일반화되리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블러XC로 하려면 싸게 해도 350 보통 400 이상은 비용이 들어가는 것 같던데, 요새는 산타크루즈같은 고급 브랜드가 아니더라도, 150~250 정도면 충분히 좋은 것을 구할 수 있다고 봅니다. 최근들어 풀서스펜션 자전거의 가격대가 점점 더 내려가고 있다고 생각되며,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봅니다.
어떤 종류의 풀샥을 원하시느냐가 일단 관건인것 같습니다
저도 하드테일 타고 다니다가 노면이 거친 임도에서 불편해서 자이언트 앤썸으로 교체했는데
처음에 앤썸으로 교체하고 나서 임도 업힐시 후회 많이 했습니다
업힐 시 약간의 댄싱이라도 하고 나면 하드테일과 달리 금방 지치게 되더군요
하지만 두어달 타고 나니 풀샥에 서서히 적응이 되었습니다
어느 제품을 선택하시더라도 적응하는 동안 후회를 하실겁니다
그래서 풀샥으로 교환 하시고 금방 매물이 올라오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자이언트 앤썸이나 스페셜라이즈드 에픽 마라톤 같은 레이싱 타입을 원하시는지 승차감이 더 좋은 올마급에 가까운 지니어스나 산타 블러 같은 스타일의 풀샥을 원하시는지 결정하셔야 제품을 고르시기 쉬울겁니다
저는 자이언트 앤썸을 타고다니다가 어느정도 적응이 될 즘에 조금 더 승차감이 좋은 제품을
타고 싶어서 고민하다가 스페셜라이즈드사의 FSR XC 익스퍼트를 구입했습니다
업힐때는 리어샥을 완전히 잠그고 긴 다운힐때는 리어샥을 완전히 풀고 다니는데
리어샥을 완전히 풀고 내려오면 승차감 정말 좋습니다 제 느낌에는 지니어스랑 비슷한
정도의 느낌인것 같습니다 도로나 업힐 시 속도에 대한 미련을 버리신다면 적당한 가격대의 제품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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