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1인치 트래블 단위로 MTB의 급수가 바뀝니다. 단순히 서스펜션 트래블 확장문제만이 아니고, 길이가 늘어남에 따라 프레임부터 휠셋까지 기본적으로 생각하는 강도가 다르죠. 보통 120mm는 Trail급으로 점프나 드롭용이 아니라고 봅니다. 따라서 점프나 드롭같은 올마운틴 기술구사가 목적이라면 최소한 140mm 이상의 서스펜션이 장착된 올마운틴급을 사용해야하는 것이죠.
그런데 그것과는 별개로 라이딩에 트래블 긴게 도움이 되느냐 하는 문제인데...
라이딩 기술이 뒷바침되면 당연히 긴게 필요하겠지만, XC 스타일의 라이딩이라면 오히려 방해가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그런 경우인데, 자전거는 140mm 올마로 타고다니는데, 올마 라이딩 기술이 없어서 그냥 XC스타일로 타는데, 이때 트래블 긴게 거추장스럽습니다. 다행히 포크가 탈라스여서 주로 120mm 모드로 사용합니다만, 140mm는 빨리 달려도 무리가 없는 구간에서만 사용합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면 기술이 뒷바침되면 당연히 트래블 긴게 좋습니다.
사실 요새 메이커들이 새로 출시하는 자전거들을 보면 올마운틴급은 확실히 160mm 급으로 이전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점프/드롭이 주요 목표라면 최소한 그 급 이상으로는 하셔야 할껍니다. 프레임 강도뿐만이 아니라, 서스펜션이 포크는 폭스36시리즈에 리어샥은 DHX Air가 달려 있습니다. 이정도는 되어야 안정되게 바쳐주겠죠? 물론 몸무게가 가벼우신 분들은 32시리즈에 RP2 정도만으로도 충분하겠지만요.
http://blog.naver.com/hooneei/10026722377 여기 두번째 동영상 보세요. 올마운틴 스타일의 라이딩에 대해서 잘 나와 있습니다. 프리라이딩의 의미는 넓은데, 어반도 프리라이딩이고, 노스쇼어스타일도 일종의 프리라이딩이죠. 단순히 점프한다고 프리라이딩이라고 보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사실 기존에는 개념이 모호해서 자전거 등급에 프리급을 별도로 가진 메이커가 별로 없었지만, 이제는 대부분 다운힐과 완전히 구분되는 프리급 자전거가 존재합니다. 무게는 다운힐과 거의 비슷하지만, 지오메트리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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