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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도 없는데 오토바이 보다 비싸다..

miko2008.05.20 10:42조회 수 1556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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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여태 타본 잔차들은 죄다 10만원 내외의 생활차 수준이었죠. 최근에 산길을 자전거로 달리는 모습이 부러워서 나도 함 해봐야지 하고 산악자전거를 알아봤더니..
커헉.. 입문형이 100만원 정도, 좀 질렀다 싶으면 500~700만, 쎄다 싶으면 소형차 한 대 값이 더군요. 헐~

이건 뭐~ 엔진도 없고 복잡한 냉각기관도 없고, 라이트도, 깜빡이 브레이크등도 없고, 시트도 뭐~ 손바닥만 한게, 이게 무슨 몇 백 씩이나 합니까..?

이 어처구니 없어하는 헤드에 개념 탑재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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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 그러게요...
    저도 처음 대략 80만원대 입문용 자전거 한대 지르고 마눌한테 무지 욕먹었습니다.
    "이게 열심히 일만한 나 자신에게 주는 귀한 선물 같은거다"라고 간신히 무마하고 열심히 탔습니다.
    효과(?)가 있었는지 어쨌는지 일년후엔 울 마눌이 알아서 150만원이 넘는 넘으로 바꿔 주더이다..ㅎㅎ
    잔차가 언뜻 이해할 수 없을 만큼 고가이긴 하지만 그래도 나 자신과 내 가족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충분한 선물인 것 만큼은 확실합니다.
    혹시 자전거 새로 구입하시게 되면...잘 아시겠지만 안전장구(헬멧 등등...)는 튼튼한 넘으로 꼭 갖추셔야 합니다.^^
  • 이제 막 산악 자전거에 입문 하시려는건가요? 저도 첨에 10만원 중반짜리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60만원짜리 사서 타다보니 이것저것 좋다는 부품으로 업글하다보면 좋은 부품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일단은 자전거의 세계에 빠지셔야 이해 될겁니다. 솔직히 돈만 있다면 비싼것도 좋지만 가격대비 성능 좋은 부품으로 조립해서 타심 그렇게 큰돈 들여서 사실 필요는없습니다.
  • miko글쓴이
    2008.5.20 11:24 댓글추천 0비추천 0
    이해가 안되도 결국 지르시는 군요.^^
    저도 마누라 한테 가격얘기하면 기절합니다. 무슨 금덩어리나 금발라져 있냐고..
    적정선의 비용 지불과 그로 인해 누리게 되는 즐거움과의 타협점이 어디일지..
  • miko글쓴이
    2008.5.20 11:27 댓글추천 0비추천 0
    애플트리님, 가격대비 성능 좋다는 부품에 대해 살짝 힌트를 좀 주시죠. 귀찮게 해서 죄송..
  • 제 마음속으로도 느끼는 것인데 사실 정말 맞는 말이고요..그런데 엔진도 없고 달리지도 못한는데 명품핸드백은 2500만원짜리가 있다죠. 아마도 뭐가 있다기 보다 그 세계에서는 비싼 뭔 기술이 들어가 있겠죠....일단 남들과의 경쟁에서 지지않으려고 무리하면 안됩니다.
  • 엔진도 없고
    ->엔진이 없고 사람의 힘으로 가야 하기에 사람한테 더더욱 잘 맞아야 하구요.

    복잡한 냉각기관도 없고
    ->냉각 기관은 없지만, 사람의 몸과 같이 연동되어야 하는 구동 시스템이 있습니다.

    라이트도, 깜빡이
    ->이건 달면 되는데요..ㅎㅎ

    브레이크등도 없고
    ->제품에 따라서 브레이크 '음(sound)'은 있습니다.,

    시트도 뭐~ 손바닥만 한게
    ->그 손바닥만한데 편하게 앉으려면 좋은 시트를 써야 겠지요. ^^

    산악 자전거 1000만원짜리는 비교하시려면 일반 소형차와 비교하시면 안되고, 자동차에 있어서는 트렁크도 엄꼬, 스페어 타이어도 엄꼬, 라디오도 엄꼬, 에어컨도 엄꼬, 승차감은 무지 딱딱하면서도 가격은 억이 넘어가는 그런 자동차와 같은 급이라고 보시면 됩니다..보통의 자동차와는 존재 목적이 다르죠..산악 자전거가 일반 생활 자전거와 존재 목적이 다르듯이.

    보통의 사람들눈에는 자동차에 억! 이상을 투자하는 사람들도 이상하게 보이겠지요..
  • 2002년에 1학기 장학금을 갖고 어머니 한테 등록금 다 내주는 샘 치고 입문차 하나 사달라고 했습니다. 그넘이 지금 햇수로 6년에 주행 거리가 18000키로를 넘어갑니다. 그리고 제작년에 500여 만원을 들여서 조립한넘이 2년만에 1만키로 정도 굴렀네요. 소모품들이야 이것저것 바꿨지만 출퇴근비용등을 감안하고 따로 시간내서 운동할필요가 없는걸 생각하니 투자한게 별로 아깝지 않더군요.^^
  • 2008.5.20 15:11 댓글추천 0비추천 0
    생활차는..
    생활오토바이에 비교하시구요..

    전문 mtb는..
    전문 바이시클과 비교하시지요..^^

    경량화와 극한의 효율을 추구하는
    그것도 익스트림 스포츠 중에서..

    자전거만큼 저렴한 분야가...

    없습니다.

    오토바이시클이나..
    자동차에서.. mtb만큼의 만족감을 추구하시려면..
    기절하실겁니다.. ^^



    게다가 자전거는..
    운동도 됩니다.
  • 입문용 30만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정도 금액은 다른 무었을 하든 들 수 있는 금액이니 이정도로 시작해서
    본인의 의문에 대한 해답을 찾는 것이 좋을거 같아요.
    저도 30만원 짜리로 시작해서 재미를 들였습니다.
    자전거는 몸이 타는 것이 일단 구입해서 타보시고 차츰 업글을 하시던 그대로타시던지
    본인의 취향에 따라 행동하면 됩니다. ^^
  • 궂이 남의 눈 의식하실 필요없이 편안하게 타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 MTB 입문용 자전거야 100만원도 안되지만, 모터크로스 입문용 모터싸이클은 입문용도라도 500만원이 넘을껄요.
  • 주워온 철티비 타다가 엠티비에 빠져서 월급 받은거 족족 자전거에 빠지고.. 자전거 부품 두어달 안질렀더니 차가 바뀌어 버렸습니다.;; 여친이 가장 질투하는게 제 자전거입니다. 자전거 부품 하나 살돈이면 자기 옷을 몇벌 사겠다고... 어쩌겠습니까? 여친은 배신을 해도 자전거는 배신을 하지 않으니...
  • 본인이 좋으면 하는거죠....
    문론 이유를 대라면 많지만 결국적으로는 본인이 좋으니 구매하고
    사용하는것이지 않을까요? 개인의 차이라고 봐야 하는것이....

    주변 지인중 한분은 '난'을 좋아하십니다. 제가보기엔 롸딩때마다 산에서 보는 풀같은데
    이를 작게는 몇십부터 많게는 몇백까지 주고 구매하셨다고 하시네요....
    그래도 그분은 '난'이 좋다 하십니다... 어떤분들은 새벽에 이야기도 나눈다고
    하시던데 거짓이라고 생각진 않읍니다. 저도 퇴근 후 술한잔 먹곤 집 베란다에서
    정신없이 담배한대 피울때면 제 자전거와 가끔 이야기 하거든요....ㅋㅋㅋ
    "낼 롸딩때도 자빠링은 않되~"하면서요.....ㅋㅋㅋ
  • 제가보긴 오토바이가 더 싸구려같다는...
    오토바이도 가격이 몇천만원 씩 하는 종류가있듯이
    자전거도 마찬가지입니다,물론 차도 그렇구요.
    메니아가되면 올인하듯 자전거가 삶의 매순간에
    가뿐 호흡과 땀방울을 흘리게 만들어 인생의 좋은 동반자가 된다면
    1000만원도 전 과한 가격이 아니라 생각합니다,물론 10만원짜리도 마찬가지구요.
    가격이 싸고비싸고가 문제가 아닌 좋아하는 만큼 투자할수 있는것이고
    그것이 반복되는 일상에 즐거움을 준다면 사치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대부분 사행성오락이나 음주가무 주색에 돈받치는 사람들보다
    자전거타시는 분들은 그런거 안하시고 건전한거로 압니다..^^..
    다른부분을 아껴 좋아하는것에 투자는 행복한 일입니다.

    고정관념을 버리시면 개념이 들어옵니다
    "자전거"=싸구려,막타다 버리면되고 ,그러다 생각나면 또 사면 되고..."
    이런 일반적 생각을 가지고 계시다면 "이해못할일"이죠.
  • 저렴한 늠 으로 자출 하다 보면 어느 휴일날 산을 도전해 봅니다, 엇 저건 뭘까 희얀타 같은 장거 인데... 저커 잘 올라 갈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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