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수요일 충남 서천에서 출발하여 드디어 토요일에 부산에 도착했습니다.

근데 사은품으로 얻은 자전거 인지라 앞 쇽이 없어서 덜덜덜 거리는 도로나

자전거에 전해지는 충격을 고스란히 손목으로 다 빨아드려 지금 젓가락질도

못 할 정도로 손가락에 힘이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장거리 여행은 이번이 처음이여서 제가 기어변속을 자주하지 않고

다리 운동시킬겸 저단으로 한 번 빡세게 가보자 해서 첫 날 밤부터 양쪽 무릎

바깥쪽이 페달을 밟을 때마다 미친듯이 시큰거리면서 끊어질 것 같았습니다.

지금까지 그 증세가 남아 있구요. 부산 한 번 갔다온거 치고 몸에 오는 후폭풍이

너무 걱정될 정도로 강력하군요 와봐 회원님들 정형외과가서 사진찍어봐야

하나요? 아니면 집에서 휴식취하면 다 사그라 질까요? 걱정됩니다.

앞으로 갈 곳은 많은데 ㅠ.ㅡ 답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자전거 여행중에 도와주신 이름모를 로드바이크 동호회여러분, 광복절날에도

영업해주셔서 저희 자전거 봐주신 진주 MTB 샵 분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