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지가 길은 이유는 일반적인 MTB 의 경우에 앞 체인링이
44T 에서 22T 까지 사용하고 뒤도 11T 에서 34T 까지 사용하므로
그만큼의 여유분의 체인을 가지고 있어야 하기에 길다란 게이지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다운힐이나 프리 쪽의 경우엔 앞쪽엔 2장의 체인링을 사용하죠..
34T~22T 뒤는 11T~34T 정도.. 그래서 그만큼 여부분의 체인이 덜 필요하기에
조금 작은 게이지를 사용합니다.
로드의 경우에도 2장의 체인링을 사용하지만 뒤쪽의 변속 범위가 워낙 조금이기에
엄청작은 게이지의 드레일러를 사용하는겁니다.
일반적인 XC 라면 가능하면 롱 게이지를 사용하세요..
뭐 어짜피 극단적인 변속을 안한다면 중간 게이지로도 별 다른문제는 없지만.
앞은 22T 뒤는 11T 나 앞44T 뒤34T 이런식의 변속은 힘들겁니다.

케이지 길이가 길어지면 좀더 긴 체인을 사용 할 수 있고, 체인의 길이가 길어지면 좀더 극단적인 기어조합이 가능하게 됩니다. 이것은 xc경기에 있어서 유리하게 작용할수 있습니다. 뒷변속기 하나만으로 원하는 기어비를 즉시 만들수 있게 되는거죠(케이지가 짧아서 체인길이에 여분이 없다면 앞뒤 변속기 모두를 조작해서 원하는 기어비를 얻어야 합니다)

반면에 짧은 케이지는 주로 프리나 다운힐쪽에서 많이 사용하는데 체인이 길면 점프후 착지등의 충격에 출렁거림이 많아져 그로인해 체인이탈등의 트러블이 생길수 있습니다. 그래서 케이지를 짧게해 체인의 길이를 짧게 하는것이죠

정리 하자면.. 케이지의 길이는 체인의 길이를 좌우하게 되고 라이딩성향이나 라이더 취향에 따라 취사 선택하시면 되것습니다.

제가 XC(scalpel)에 숏게이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앞46T - 뒤34T 만 불가능합니다.. (제가 46T 크랭크 사용중입니다.)
나머지는 다 원활한 변속 가능합니다.
셋팅상 차이는 있겠지만, 개인적 느낌으로는 sram 트위스터>shimano 숏게이지>shimano 롱게이지 순으로 변속속도가 차이나는 거 같습니다...
주위분들도 롱게이지보다 반박자 정도 빠르고 깔끔한 변속이 되는거 같다고 말씀하십니다..

변속이 빠르면서 약간 거친느낌이 들더군요.... 44t 크랭크 사용자는 변속에 어려움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