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표기인 '크롬-몰리브덴강'이란 표현을 쓰지 않고
줄여서 표현할 경우 기존의 '크로몰리'란 표현이 크게 어긋난 것 같진 않습니다.
국어에서 자음이 겹칠 경우 생략되는
동음생략(넓은 의미에서 음운탈락)이 있는데
'크롬' 과 '몰리'를 붙여서 발음할 때 자음인 'ㅁ'이 중복되면서
하나의 발음이 생략되면서 크로몰리가 되지 않았나 보여지는군요.
짐작이지만 여름이란 뜻의 영어 단어인 'summer'도
간혹 '썸머'라고 발음하는 사람이 있던데
저 경우도 'm'하나의 발음이 생략된 '써머'가 옳은 발음이죠.
재차 말씀드리지만
'몰리'라는 말도 몰리브덴을 줄여서 편리하게 부른 말인데
크롬- 몰리브덴강으로 정확히 표현하는 게 번거롭고 불편해서
줄여서 표현할 바에는 잔차인들 사이에 상용어로 굳어진 듯한
크로몰리란 표현이 그렇게 나쁜 것 같진 않군요.
영어사전에 chromoly가 정식으로 사전에 등재된 단어인지 궁금하네요
결국 똑같은 내용이 한국어와 영어 두곳에서 벌어지는군요.
70~80년대식의 양놈이 쓰니 무조건 옳다라는 논리는 재미있습니다.
50보 100보일지는 모르지만 "브덴강"이란 단어가 빠진 약어(?)와
크로몰리라는 자전거계어서만 통용되는 단어의 정체성을 찾아확인한결과가
좀 구차하게 보이기도하고 국어사전이란놈은 홍어X이군요.
그냥 마음에드는 아무거나쓰시면 될듯하군요 제가 남의 머리속을
이래라 저래라 하고싶은것도 아니고 어차피 둘다 틀렸다는데
잘났다고 우겨봐야 50보 100보지요.
그리고 크롬몰리브덴강이라는 정답의후보가 탈락한 이유는
자전거관용적 용법(?)에 CR-MO와 크롬몰리,크로몰리(크로몰리는 한 10여년전에는
사용되지 않은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제가 당시 구입한mtb가 크롬몰리였고
당시 선배들도 크롬몰리라는 단어를 사용했었고 크로몰리라는단어는 당시
들어본적이 없습니다. 하이텔,천리안,유니텔등의 시절이었고 왈바같은건
존재하지도 않았을때지요) 의 3가지정도만 한참전부터 사용되어진것이 이유입니다.
크롬몰리브덴강이란건 좀 길어서그런지 잘 사용하지않은듯하지요
간단하게 삼지선다라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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