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을 해보니 많은 조언들이 있지만... 고민의 답이 안 되네요.

제가 하는 게 윌리인지 뭔지 모르겠어서 질문드립니다.

앞바퀴를 들기는 듭니다. 근데 체중이동과 급페달링을 이용해서 드는 게 아니라,

체중이동만 해서 순간적으로 듭니다. 앞바퀴를 누르는 건 아니고, 그냥 상체를...

공격적인 자세라고 해야하나요? 앞바퀴 쪽으로 상체를 내놓고 가다가 뒤로 옮기면서

팔을 튕겨주죠. 그러면 앞바퀴가 들립니다. 처음엔 높이가 낮았는데.. 요즘은 반동을

힘껏 해주면 핸들바가 거의 골반까지 와줍니다.

하지만 문제는!

순간이라는 거죠.

이 방법으로 4, 50센티 정도에서는 드랍을 하고, 보도턱도 스무스하게 올라가고(뒷바

퀴 올라갈 때 텅텅 거리더니, 앞바퀴 올린 후 순간적으로 상체를 앞으로 옮기니까 이

제 뒷바퀴도 무리없이 올라옵니다.), 산에서도 좀 높은 나무뿌리나 돌도 넘으면서 즐겁

게 잘 타고 있습니다. 계단이 아닌 이상에야, 20~30센티 정도 되는 나홀로 장애물은

도로에서든 산에서든 잘 타넘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이 앞바퀴 드는 게 순간적이다 보니, 드랍을 할 때도 어느 정도 속도가

있어야만 뒷바퀴가 먼저 떨어지지... 정지 상태나 느린 속도로는 짤 없다는 겁니다. 드

랍 높이가 속도에 비례하는 거죠. 즉 높이가 높을 수록 저도 속도를 더 내서 뛰어야 성

공하지 아니면 고꾸라집니다. 앞바퀴 드는 게 순간이니까요.


이건 좀 문제가 있지 않나요? 페달링해서 드는 윌리를 연습해야 하는 겁니까?

크랭크를 축으로 중심을 뒤로 두라고들 하시는데..

아무리 해봐도 이해가 잘 안 갑니다. 팔은 쭉 편 상태에서 몸만 뒤로 빼라고들 하시는

데... 이게 몸을 뒤로 빼면 팔도 따라가니까... 핸들바를 놓아야지만... 아무튼 지금은

페달링 윌리를 해도 그냥 순간적으로 드는 것만큼 효과적으로 못 드니까 잘 안 하게 됩

니다. 어디 올라갈 때마다 순간적으로 페달링 해주느니 그냥 반동으로 확 들어주는 게

저는 더 편하구요. 하지만 그러면서도 좀 오래 좀 들고 있고 싶구요.


제가 버릇이 잘못 든 건가요? 그럼 그냥 앞바퀴를 순간적이나마 높이 드는 건 뭔가

요? 휠리프트라고 부르는 건가요? 윌리랑 휠리프트랑 다른 건가요?

누가 제 상태를 진단 좀 해주세요! 라이져바로 바꿀까요? 대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