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가 림보다 못한것은 딱 두가지 정도겠죠. 무게와 가격.
이 두가지 외에는 모든 면에서 림에 비해서 앞선다고 생각합니다.
정비가 어렵다고는 하지만 처음 세팅 해놓고 문제가 생기지만 않는다면 1~2년 따로 손 볼 필요없이 그냥 사용만 하면 됩니다.
림브렉은 그에 비해 잦은 손길이 가야할겁니다.
대세는 디스크브렉이고 두가지를 저울질 중이시면 무조건 디스크로 하세요.
디스크와 V브레이크를 둘다 사용해본 사용자 입니다. 사실 입문용으로 사용할 경우에 산악에서 탄다고 해도 거의 임도 위주이기 때문에 디스크 브레이크 별로 필요 없더군요~ 더군다나 장거리 주행시 300g 정도의 무게 차이는 꽤 큰차이 입니다. 저도 이번에 고급용으로(트랙8500)으로 조립을 할 계획은데 V브레이크로 가려고 계획중입니다. 또 XT정도의 V 브레이크면 제동력에서 부족함을 거의 느낄수 없습니다. 요즘에 입문용에도 디스크 나오는데 자랑하기 좋아하는 한국인들을 위해 만든 뽀대용 입니다.
요즘 나오는 MTB 완차에서 디스크 브레이크 아닌 모델 찾는게 더 어렵습니다.
완성차 업체들의 대세가 디스크로 넘어가고 대다수 사용자들의 취향이 디스크일 뿐입니다.
한국인들을 위해 만든 뽀대용이니 어쩌니 하는 말은 과거에 수없이 있어왔던 디스크 vs 림브렉 사용자들간의 진흙탕 싸움을 하고 싶다는 말로 들리는군요.
전 풀샥(앞뒤6인치)에는 8인치 디스크를, 하드텔에는 아비드 림브랙 쓰고 있습니다. 근데 제가 보기에, 임도나 도로 위주시라면 림브랙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싱글길 역시 일반적인 코스라면 림브랙 충분하다고 봅니다.
정비는 디스크가 편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들 계시는데, 전 림브랙이 훠~얼씬 편합니다. 미세한 조정하기가 훨씬 수월하다는 말이지요. 디스크브랙도 한번 블리딩 해 놓으면 1-2년 손 안 본다고 할 수도있지만, 제가 민감해서인지, 디스크브랙은 약간의 레버감 변화가 생기면 그거 잡으려고 밤 꼴딱 세운 적 한두 번 아닙니다. 림브랙은 미세한 레바감 잡는 데 금방 끝나고요.
아, 눈밭 위나 비 많이 오는 날은 확실히 림브랙이 좀 밀리긴 합니다. 그때는 조심해야지요.
험한 싱글길은 디스크브랙이 좋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전 로터가 하도 휘어서 바꾸기도 하고 휜 거 잡아주기도 많이 했지만, 이젠 포기했습니다. 쉬가는 소리 나는 대로 그냥 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뒤 허브의 구름성은 제게 아무 의미가 없어지더군요.
하여튼, 전 임도나 도로 라이딩이 7-80프로 정도 된다면 림브랙 추천입니다. 저 역시 하드텔은 디스크브랙으로 바꿀 의향은 없습니다.
디스크는 우천시 or 고속 내리막에서 진가가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디스크 전용 림이 더 가벼우므로 디스크 장착으로 인한 무게증가도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가장 큰 문제는 가격이죠. 최고급 림브레이크, 중고가 디스크 중 뭘 고를거냐 물어보면 저는 가차없이 디스크로 가겠습니다.
워~워~진정들 하시구요.. 십자수님 말씀대로 다 맞는 말씀이십니다.
그런데.. 질문의 요지는..
"입문용으로는 어떤 스타일이 더 좋은지요?" 니까..
최근 대부분의 mtb가 디스크브레이크가 장착되어 있지만, 초보나 입문자가 관리를 못한다면 무용지물이더군요..
주위 어르신께서 추천해달라시길래 해드렸더니..
로터를 기름칠 해가면서 반짝반짝 닦으시더라구요..
기본적인 원리와 블리딩, 세부셋팅 할 줄 알고, 소리에 민감하지 않으시다면 대세를 따라 디스크 사용해도 되겠지만, 용도에 따라 림도 충분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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