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여기 중고장터에서 BMX자전거가 싼값에 올라왔길래 직거래로 구입하게 됐습니다
(참고로 전 BMX는 첨이고 MTB만 몇년 탔습니다)
직거래로 만나서 제가 BMX는 첨입니다 하고 이것저것 물어보고
설레는맘에 잠깐 타봤는데 허브가 좋은걸 써서(?) 그런지 윙~~~소리가 나더군요
근데 핸들 움직임이 뭔가 이상해서 내려서 움직여보니 보니 헤드셋에 유격이 있더군요
그래서 이거 흔들리는거 아니예요? 하고 물어보니
아니예요~ 괜찮아요~ 하길래.......의아해서
이게 안흔들여요??? 직접 만져보세요~ 하고 자전거 줬더니
만져보더니 이상없어요 괜찮아요 하더군요
그래서 내가 잘못느꼈나?? 하고 넘어갔죠
그리고 이것말고 뭐 다른데엔 이상있거나 알아야될사항 없나요?
거듭물었는데 괜찮다 이상없다 라고만 하시더군요
아무튼 그렇게 사고 집에만 모셔놓다가 어제 처음으로 밖에서 타게 됐죠
근데 윙~~소리가 넘 크길래 바퀴를 돌려보니 뒷타이어가 뒷브렉 쇠에 닿아서 나는 소리더라구요
허걱;;;
그래서 헤드셋도 다시 보니 헤드캡이 덜렁덜렁 움직일정도로 유격이 있었고
결정적으로 비비도 좌우로 유격이 있더라구요....크랭크가 움직이는게 보일정도;;;
어이도 없고 뭔가 속은 기분도 들고....MTB랑 달라서 혼자선 세팅을 할수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전화를 드렸죠
(전화내용이 좀 어이가 없었습니다;;;)
전 설명을 했죠
살때 게시판에도 아무 얘기도 없었고 직접 살때도 이상없다고 했으면서
헤드셋유격, 비비유격, 뒷바퀴닿음의 증상이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는 환불해주시거나 고쳐주셨으면 합니다 했더니
돌아온 대답은
자긴 아무이상없이 탔다 세팅하면 된다 괜찮다
중고자전거가 원래 그렇지 그정도 이상없는게 어딨냐? 자기를 무슨 사기꾼취급하냐 기분나쁘다
자기탈땐 아무 이상없었다 그쪽이 타가다 고장냈는지 내가 어떻게 믿냐?
그래서 다시 말씀드렸죠
전 어제 첨 탔구요(그것도 그냥 살살 동네 한바퀴입니다)
상태가 안좋은게 문제가 아니라 아무런 이상없다고알고 샀는데 사고보니 이상있으면 책임져야하는거 아니냐?
그런증상 있었던걸 알았으면 사지도 않았을껀데 중요한 사항 아니냐?
그랬더니
더이상 여기에 대해 할말 없다......
하고 일방적으로 끊으시고 전화도 안받네요
(전화내용을 최대한 요점만 간략하게 적은겁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BMX 자전거는 중고거래할때 유격정도는 "자전거에 아무이상없다...괜찮다" 라고 말할정도로 빈번한 미미한 증상인가요??
저역시 기분이 상당히 꿀꿀하고 안좋네요
고수님들의 여러 조언을 듣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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