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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 글 <상인의 정신>

조운2008.10.16 23:50조회 수 1049추천 수 10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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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의 정신



하늘 아래 해가 없는 날이라 해도

나의 점포는 문을 열어야 한다

하늘 아래 별이 없는 날이라 해도

나의 장부엔 매상이 있어야 한다.



메뚜기 이마에 앉아서라도

전을 펴야 한다.

강물이라도 잡히고

달빛이라도 베어 팔아야 한다.

일이 없으면 별이라도 세고

구구단이라도 외어야 한다.



손톱 끝에 자라나는 황금의 톱날을

무료히 썰어내고 앉는다면

옷을 벗어야 한다.

옷을 벗고 힘이라도 팔아야 한다.

힘을 팔지 못하면 혼이라도 팔아야 한다.

상인은 오직 팔아야만 하는 사람

팔아서 세상을 유익하게 해야 하는 사람



그렇지 못하면 가게 문에다가

“묘지”라고 써붙여야 한다.




그저 바쁜 척을 했는지 정말 오랜만에 들어왔나 봅니다.
'호흡곤란'은 없고 '서부라이더스'에 반가운 이름이 있군요. ^^
부쩍 늘은 몸무게로 더 게을러지는 것 같아, 더이상은 요령 피우지 않으려 합니다.
자주 참석은 못하더라도 산타에서 보면 아는 척 해 주시고, 모르고 지나가는 번개가 있으면 연락도 좀 해 주세요...
앞으로 열심히 할 자신은 없지만, 같이 재미있게 탈 생각은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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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오랜만입니다. 조운님^^
    제가 이곳을 빌려서 지나칠 정도로 설치는 이유가 서부지역의 잔차 타는 분들이 서로의
    안부를 묻고 정을 나누는 공간이 되었으면해서입니다.
    이곳마저 없다면 오픈된 공간에서 자유롭게 들러서 짧게라도 안부를 나눌 공간이 사라질까봐...

    [상인의 정신] 제게도 따끔한 가르침을 안겨줍니다^^
    자주 편하게 들러서 좋은 글과 소식 전해주세요~~~
  • 빌린다는 표현은 이제 그만...
    여기가 특정인의 소유물도 아니고요.. ^^

    홀릭님 방침뿐만 아니라..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원해서 나가는 것이지.. 억지로 등 떠밀어 보내지는 않습니다..
    그 또한 그 누구의 장소이고, 소유물이 아니니까요.. ^^
  • 조운글쓴이
    2008.10.18 01:15 댓글추천 0비추천 0
    허걱!

    요줌처럼 경제적으로 어려운..(누군가는 빙하기라는 표현을 쓰더라구요... ^^) 시기에 그저 자전저 타면서 아무런 이해 관계 없이 편하게 이야기 하려는 마음으로 글 올렸는데, 분위기가 왠지~~~

    그냥 자전거 타면서 조금이나마 서로에게 조금씩 도움을 주고 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서부라이더스'가 존재하기를 바라며, '서부라이더스'의 존재, 아니 '실존'(존재는 그냥 있는 것이고, 실존은 어떤 것이 자기 규정에 맞게 참되게 존재하는 것이라고 합니다.)하기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주체적으로 노력하지는 못하지만, 아직 잔차실력이 미천한 저로서는 그저 마음 편하게 만나서 잔차 얘기로 서로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만 남기를 바랍니다.

    20000!
  • 빠바님~~~무슨 뜻인지 접수^^

    조운님...'그저 편하게들 들러서 놀자'라는 의미였어요^^
  • 킹~~ 고런 뜻이 아니었는데... ㅜㅜ 심각하지 않게 걍 즐겁게.. 그랬음 합니다 ㅎㅎ

    잔차나 탈까.. 했는데 미세농도수치가 장난이 아니네요.

    오늘은... 걍... 패스!

    ㅜ.ㅜ
  • 조운글쓴이
    2008.10.18 11:40 댓글추천 0비추천 0
    웃는 돌님, 얼마 전에 목동에서 라이딩 후 설렁탕 맛있게 드시데요~~~ ^^ (애들과 외식하러 나왔다가 목격했습죠 ㅋㅋ!)

    빠바로티님, 샾이나 라이딩 후 뵈면 같이 인사 나누시죠!!!
    제가 약간 유령 회원같긴 합니다만~~~ ^^
  • 이 공유 공간을 통해서 각자의 다양한 생각들로 채우고, 느끼고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 만 있다면 이런 공간을 통해서 우리가 누려라 할 권리라는 생각이고요, 그리고 좀 더 나아가서 나눌 수 있다면 최고가 아닐까 생각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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