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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가는글 올립니다 .. mbc 여성시대 12월호

4륜구동경운기2008.12.18 20:38조회 수 1040추천 수 6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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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사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정말 간 떨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이분 사모님이 아닐까요?
하면서 사진 보니 못 생긴  제 얼굴이 떡하니 보이는겁니다.

꼭 나쁜 짓 하다가 걸린 사람 같았습니다.

제가 굳이 이렇게 글 올리는 이유를
지금부터
써 보겠습니다.

저는 현재 결혼 11년차이며,
저희 집사람과 만난지 110일만에 결혼했습니다.
110일중 105일을 만났습니다.
그때 당시 제나이가 32였거든요.

마음 씀씀이가 좋았고,
여러가지로 순박해 보이는 인상이 제게는 가수 심수봉처럼 보이더군요.

저 심수봉님 아주 좋아합니다.^^*


지금까지는 제 집사람 만나이야기였고요.

세상의 모든 남편들이
취미 생활에 빠져 지름신과의 혈투에 어려움을 겪는 사실은
만고의 진리라 생각이 들 정도이더군요.
가정을 위해서 또 세상의 모든 아내들을 위해서....

그런데 전 아니거든요.

저희 집 사람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이왕이면 좋은거 사세요"입니다.

제 카메라 수준이 FULL XTR 수준인 이유입니다.

물론 자전거도 같은 맥락이지만
제가 자전거에 입문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제 수준에 맞게 구입했으며,

또 결국은 지불한 비용에 대한
책임은 제 어깨에 있다는 것을 잘 아는지라
제가 감당할 만한 수준에서
자전거를 구입하게 된 것입니다.

마음 같아서는 정말 최고 사양을 하고 싶지만,
제게 가장 합리적인 소비가 이정도구나 하는 생각에
만족을 하는거지요.


어떻게 보면
다른분들에게는  지탄을 받을 이야기입니다만,
안드레아님의 글을 읽고 보니
조금은 위안이 되어 이렇게 글 올려 봅니다.

저희 집 사람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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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와~~
    대단한 미인이시군요?
  • 사륜 구동님 놀라셨다니 죄송합니다 . 앞 글은 저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가 할정도로 요즘 자전거에 푹 빠져 살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엔 다른 방향 이겠지만 사륜구동님 또한 자전거에 대한 사랑이 이 이상이라 생각이 되어 마침 전에 검색하다 멋진 분이 있어 연결을 해보았습니다. 사모님보다야 어디 자전거를 비교하겠습니까만 그 만큼 열정적인 모습이 보기가 좋았습니다 . 덕분에 미인이신 사모님 보게 되었습니다.
  • 헉! 경운기님 행복하십니다^^
    저도 언젠가 제 마누라 자랑하려 했는데 기가 팍 죽었습니다ㅜㅜ
    그리고 이왕사는거 좋은거 사라는 말...부럽습니다. 오늘부터 제 마누라 교육
    들어가야겠습니다^^
  • 사모님 미인이 시네요.

    웃돌님 교육들어가기전에 교육을 받으실까 걱정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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