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핸드폰 문자가 날라 옵니다 ... 함박눈이다 ^^(유쾌한님)  이야 눈이내립니다
덕분에 지각을(웃는돌님)  잔차타고 눈내리는 산달리고 싶네요 ( 돌산님)

눈오면 동네 강아지가 널뛴다더니   강아지에 비교할순 없고요,,,,    
애들 어른 따로 없단 생각 ....

나도 가만히  있을수 없어  옷 갈아 입고 , gps챙기고  일찍  지향산으로 갔습니다 ..
기분 끝내 줍니다    거짓말 하나도 않하고,  이맛이야 ^^ ...  

아무도 지나지 않은 싱글 눈길  타이어 자국 내보셨나요 ...  
타이어 눈밟는 소리 들어보셨나요 ..
촉촉한 낙엽 내음  맡아 보셨나요 ...
바둑무늬  싱글 눈길 보셨나요 ...
어린아이 무덤가 옆에서 미끄럼 타는거 보셨나요 ..
나무 뿌리에 미끄러져 넘어져 보셨나요 ....

웃는돌길을  gps 트랙으로 돌려다 해가 지는 바람에  도증에 내려왔지만
소중한 선물 받은 기분이랄까요 ...  내일도 녹지 않고 고대로만  있어준다면
얼면 미끄러질거고  녹으면  진흙밭이 될텐데 .. 사진 몇장 찍고
내려와 맥도랄드 커피 한잔에 추위를 녹여 봤어요 ..

이만한 럭셔리 라이딩도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