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1일 ~ 7월 12일...
조금씩 피가 끓어 오릅니다. 저체온증으로 접어야했던 작년 왈바랠리.
생애 최고의 고난의 라이딩입니다. 올해는 기필코 완주하리라 마음을 다집니다.
왈바랠리는 지원조 이딴거 없습니다. 달랑 지도 한장 들고서 필요한 물품 모두
자신의 배낭에 넣고 스스로의 의지와 힘으로만 거친 산악을 달려야합니다.
진정 자연 속에서 내가 살아있음을 끊임없이 느끼게 됩니다.
작년 랠리 도중 만났던 하남에서 오신 저보다 훨씬 연배이신 피플님은
가장 모범적인 랠리 참가자들 중의 한분입니다. 아무런 도움도 의지할 동료도 없이
혼자 참가하셨고 묵묵하게 훌륭한 성과를 보여주셨습니다.
정말 별 일 없다면 저는 이번 3회랠리에 다시 도전합니다.
완주하느냐 못하느냐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도전 그 자체가 아름다운
왈바랠리입니다. 모두가 쉽게 완주하는 랠리라면 이렇게 흥분되진 않습니다.
아~ 작년 백두대간의 울창하고 거친 숲들 갑자기 퍼붓던 폭우...짙은 암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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