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에서 여행을 준비한다던 개미군이 드뎌 출발을 했습니다. 이 뜨거운 날에 혼자 페달을
밟으며 대관령을 목적지로 해서.
이제 고등학교 1학년이지만 자신의 진로를 명확히 하고 한발한발 가는 모습이
아주 대견해보였는데...
사진에 관심이 많아서 그와 관련된 학교에 진학하였고 얼마전에는 전시회도 열었지요.
쌍뜨, 콩나물과 우의도 좋고 잔차에 대한 열정도 보기 좋았습니다.
이번엔 혼자서 잔차로 대관령을 간다며 조언을 부탁했었는데 진짜로 출발했네요.
텐트로 야영을 하면서 가고싶다고 해서 무게에 대한 부담으로 찜질방을 이용하라고
했는데 어찌하려는지 결론은 못들었네요.
아무튼 어린 친구들을 통해서 가슴 밑바닥에 가라앉았던 '용기'라는 놈이 스멀거리고
올라오려 합니다.
어른들도 정말 부담스러워서 엄두를 못내는 한여름 뙤약빛 아래의 장거리 홀로라이딩!
무슨 마음으로 대관령을 목적지로 했을까요?
아마 이 길고 뜨겁고 힘든 라이딩을 마치면 그는 많은 것을 얻게 되겠지요.
이런 패기넘치고 도전을 두려워 않는 용기를 가진 친구들이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그간 꿈꿔 왔던 뭔가에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ㅎㅎ
참 버논개미군의 핸드폰 번호는 010-2926-0325 입니다.
심심하실 때 격려문자 한통씩 부탁드립니다. 큰 힘이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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