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날씨에 황사까지 겹치고 거기에 불쑥 찾아온 손님을 핑계로 산에 드는 일을
포기하려했는데...
그게 맘대로는 안되더군요.
내 맘 아는지 어디선가 문자도 한통 옵니다. 부천 사는 짐승 한분이 라이딩하자고 ㅎㅎ
요즘 돋아나는 새싹에 눈이 팔려서 짐승의 번개는 그냥 쌩까버립니다.
그러나 산이 끌어당기는 것 만큼은 끝내 뿌리치지 못합니다. 주섬주섬 챙겨서 현관을 나섭니다.
산에 드는 순간 역시 기분이 좋아집니다. '훌륭한 판단이었어~~~'
언제나 그렇지만 오다가다 만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중 반가운 돌산님,면장님과
묘목전시장으로 갑니다. 올해는 무슨 나무를 심을까?
배롱나무가 마음을 끌어당깁니다. 키가 2m는 되어보이는데 그루당 4만원 정도입니다.
붉고 예쁜 꽃이 백일이나 간다고 합니다. 두곳 정도에 4~5 그루씩 심으면 볼만하겠습니다^^
오는 4월4일 일요일에 심을 생각입니다. 오전 9시30분에 모여서 1차로 원미산에 심고
2차는 트럭터미널 뒷편 철조망입구(이젠 공원이라고 해야겠지요) 위의 운동기구 주변에
나머지를 심겠습니다.
올해는 간단하게 나무 심는 일만 합니다. 끝나고 난 후 각자 부담으로 점심을 먹고
라이딩을 하셔도 좋겠지요.
자세한 내용은 다시 이곳에 공지하겠습니다.
즐겁고 건강한 하루하루 되시기를...^^
실천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애 많이 쓰십니다.
태양광이다...풍력이다...보다도 나무 한 그루 제대로 심는 것이 환경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