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번에는 널리 알리지도 않았고 거창하고 치밀한 계획도 없이 단지 나무만 심자는
생각에 두서 없이 진행하였기에 원만하게 잘 마무리될지가 조금은 걱정스러웠습니다.
참가하시겠다고 적극적으로 알려온 분들도 없고 이곳 게시판에 리플들도 없어서 최악의 경우에는
혼자서 심을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조금은 하였지요. 기우였습니다^^
솔향기님,안드레아님,돌산님,면장님,화룡님,화룡님 지인1,서있는남자님,노맨님...
저를 외롭지 않게 해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몇년된 배롱나무 한그루당 5만원인데 많이 깎아주셨습니다. 부천산림조합 관계자분들.
그래서 8그루나 우리의 지양산에 심었습니다. 트럭터미널뒤 조그만 삼거리에 새로 만들어진
아담한 공원(공원이라기 보다는 정돈된 공터) 계단 좌측 언덕에 8그루가 모여 있습니다!
함께 모여서 꽃을 피우면 더욱 보기 좋으리라는 생각에...
활짝 꽃이 피면 100일 이상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예뻐해주세요^^
작년에 심은 진달래는 이제 꽃망울이 맺혀 있습니다. 며칠 후면 연분홍 자태를 드러냅니다.
마음이 흐믓합니다.
올해의 나무심기에 그동안 뜻을 모아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머리숙여 고마움을 전합니다.
또한 제법 쌀쌀한 날씨에도 나오셔서 삽질과 물나르기로 고생하신 위의 분들께 저의 변함 없는
애정을 드립니다. 특히 돌산님의 차량지원, 삽,곡괭이 지원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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