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바이킹 [매거진] 여름철 레저, 스포츠글라스가 있어 더욱 즐겁다(2003/06/17)를 카피해 온 글입니다. 스포츠글라스에 관련된 기사 중 정말 볼만한 기사라 생각되어 올립니다.
TV CF나 마라톤, 골프 중계 혹은 시민공원에서 선글라스와는 또 다른 독특한 감각의 색안경을 끼고 운동하고 있는 모습을 본 적은 없는가? 격렬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쓰는 이른바 '스포츠글라스'. 운동하는 이들이 너도나도 이런 안경을 쓰고 있는 이유는 분명히 따로 있다. 일반인들에게도 이제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스포츠글라스. 올 여름 남과 다른 멋을 뽐내며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을 즐기려면 자신에게 딱 맞는 스포츠글라스를 고르는 일부터 시작해보도록 하자.
[스포츠글라스란 무엇인가?]
지금까지 선글라스 하면 멋을 내기 위한 소품으로 이용되어 왔던 게 현실이며 기능성에 대해서 진지하게 접근하려는 시도는 그리 많지 않았다. 예컨대 바캉스를 떠나 뭔가 일탈의 해방감을 느끼고자 짙은 색깔의 선글라스를 눈에 착용하거나 머리 위에 올리고, 또는 상의에 꽂고 코디네이션을 하는게 선글라스의 주된
활용사례였다고 볼 수 있다.
최근 들어 선글라스가 우리 생활 깊숙한 곳으로 들어오게 되었는데 이제 여름 거리에서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다니는 젊은이들을 만나는 것은 더 이상 특별한 일이 아니다. 이는 선글라스가 패션소품을 넘어 기능성에 있어서도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고도 볼 수 있는데 '명품 유행'의 범주를 제하고 생각해본다면 분명 선글라스에 대한 재조명의 시기가 온 것이라 볼 수 있겠다.
이에 따라 기존의 선글라스라는 구식 명칭이 아니라 아이웨어(eyewear)라는 통합된 개념과 그 기능에 맞는 세분화된 분류가 필요하게 되었는데 패션선글라스, 스포츠글라스, 고글 등이 이런 범주에 들어간다 볼 수 있다. 그리고 최근들어 가장 주목받는 아이웨어는 바로 스포츠글라스가 아닐까 한다.
스포츠글라스는 활동량이 많은 운동을 할 때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동시에 사물의 식별력을 강화시켜준다. 또 먼지나 벌레, 이물질 등이 안구 표면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아주고, 공이나 기타 물체와 충돌했을 시 눈을 보호해주므로 멋을 내기 위한 액세서리가 아닌 필수품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주5일근무가 확산되고 레저스포츠문화가 빠르게 발달되고 있는 지금, 또 한여름의 강한 햇살이 내려 쬐는 요즘에 스포츠글라스에 대한 수요는 어느때보다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무턱대고 멋있게만 보인다고 아무 제품이나 구입하게 되면 반드시 후회할뿐더러 눈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도 있으니 필히 주의가 필요하다. 그럼 내게 맞는 스포츠글라스를 선택하는 요령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렌즈 -인증된 메이커의 고기능 제품을 선택]
렌즈는 스포츠글라스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기준이 된다. 제아무리 멋진 모습의 제품이라도 렌즈의 기능에 의심이 든다면 절대로 사용해서는 안된다. 스포츠글라스 렌즈의 기능으로는 유해한 자외선을 차단하여 눈을 보호하여 백내장을 비롯한 안과질환으로부터 예방시키는 것이다.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떠오를 수 있다. "선글라스나 스포츠글라스는 보통 도수가 없는 안경알이 들어가는 데 아무거나 상관없는 거 아닌가?" 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 여름철 스포츠글라스, 또는 선글라스를 쓰면서 렌즈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이렇듯 크게 관심을 갖고 있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안이함은 절대 금물. 사단법인 대한안경사협회는 무도수 렌즈에 무심한 대중들에게 아무런 정보가 없는 무명메이커의 렌즈 착용을 강력하게 경고하고 있다. 자외선 검사와 굴곡검사, 굴절력 검사를 거치지 않은 등외품은 실로 눈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무도수 렌즈는 얼핏 생각하기엔 도수 렌즈에 비해 만들기 쉬울 것으로 생각되지만 불량률이 가장 높을만큼 공정이 까다로운 렌즈이다. 도수가 없음은 물론, 왜곡이 없어야 하고 어떤 방향으로도 두께를 맞춰서 프리즘 현상을 없애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안경기술자들은 무도수 평면렌즈의 제작이 가장 어렵다고 한다.
이는 스포츠글라스의 렌즈가 얼마나 고도의 광학기술로 만들어지는 산물인지를 입증하는 내용이며 반대로 생각하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저가의 선글라스, 스포츠글라스들이 얼마나 무책임하게 만들어지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스포츠글라스를 선택할 때에는 외형 못지 않게 렌즈의 신뢰도를 살펴봐야 한다. 아무렇게나 만들어진 렌즈는 시야가 분명하지 못할뿐더러 심할 경우 몇 시간만에 어지럼증이나 구토 등의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또 장기간 착용시 시력저하가 발생되는 주요원인이 되는 것이다.
최근에는 이런 광학적 성능에 고기능성 코팅을 한 고급렌즈를 채택한 스포츠글라스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는데 이들 제품들은 흠집과 습기가 맺히는 것을 막아주며 외부의 밝기에 영향을 받지 않고 항상 또렷한 상을 맺어주는 이점이 있다.
또 하나 중요한 점. 스포츠글라스는 절대 유리로 만들어진 렌즈가 장착된 제품을 선택해선 안된다는 것이다. 스포츠글라스는 그 특성상 격한 운동과 불의의 충격에서 눈을 보호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지는데, 유리로 만든 렌즈는 충격에 약해 깨어지기 쉽고 깨어질 경우 눈에 치명적인 상해를 가할 수 있으므로 절대 착용해서는 안된다.
잘 만들어진 스포츠글라스의 렌즈는 강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망치로 가격을 해도 깨지지 않는 높은 내구성을 보여준다. 일례로 스포츠글라스의 세계적 명가 오클리의 전 제품들은 9m 이상의 거리에서 12구경 산탄총을 발사해도 깨지지 않고 탄환을 튕겨내는 놀라운 강도를 보여주고 있다. 스포츠글라스는 기능성이 우선이므로 광학적으로 우수하면서도 높은 내구성을 갖는 렌즈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프레임 -적당한 곡률과 편안한 착용감이 중요]
프레임은 렌즈와 함께 스포츠글라스의 외형적인 모습을 결정짓는 또 다른 핵심부품이다.
좋은 프레임이 가져야 하는 조건은 무엇인가? 일단 기본적으로 스포츠글라스용 프레임은 가볍고 탄성이 높아야 하며 땀과 물에도 화학적 변화를 일으키지 않아 변형이나 변색이 되지 말아야 한다. 이런 조건을 만족시키는 소재로 탄소플라스틱이 가장 많이 쓰이며 금속소재는 무겁고 수분에 의한 산화작용이 자주 일어나 거의 쓰이지 않는다.
스포츠글라스를 사용해본 사람들은 자신의 얼굴에 잘 맞지 않는 경험을 자주 해봤을 것이다. 이는 유명 스포츠글라스 메이커들이 대부분 서양 제품이고 서양사람의 두상에 맞춰 제품이 디자인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자신의 얼굴에 맞는 스포츠글라스를 찾기 위해서는 프레임의 휘어진 정도를 알아야 한다. 보통 6커브(curve), 8커브라고 부르게 되는데 평균적인 한국인의 두상에서는 6커브 프레임이면 잘 맞는다. 얼굴이 작고 코가 세워져 있으며 뼈대가 좁은 서양인의 두상을 가진 사람이라면 8커브 프레임을 소화하는 데에 무리가 없다.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무조건 서양형을 선호해서 곡률이 높은 프레임을 선택해서는 스포츠글라스의 제 기능을 활용할 수 없다는 점이다. 자신의 두상보다 많이 휘어진 프레임을 착용하면 어지러움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불안정한 상태로 위치하게 되어 운동시 이탈될 위험이 있다. 또, 외국인이 착용하면 아무리 멋있는 제품이라도 자기 두상에 맞지 않는 스포츠글라스는 자신이 착용하면 어색하게 보이는 게 당연하다. 자신의 얼굴에 맞는 프레임을 선택해야만 패션목적으로도 실패하지 않게 된다.
스포츠글라스와 일반 선글라스의 프레임이 뚜렷한 차이를 갖는 부분에는 다리를 꼽을 수 있는데 스포츠글라스는 땀이나 물에 의해 벗겨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고무로 덮여 있는 형태가 일반적이다. 또 다리의 모양이 휘어지지 않고 거의 곧은 모양을 하고 있다는 점도 스포츠글라스 프레임의 외형적 특징이라 할 수 있겠다. 이 다리 부분은 얼굴을 옆에서 세게 조이는 느낌이 없는 것이 좋으며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되 쉽게 벗겨지지 않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 모델에 따라 격한 운동에서도 절대 벗겨지지 않도록 탄력밴드를 액세서리로 판매하는 제품도 있다.
[시력에 맞출 수 있는지 여부]
스포츠글라스에 대한 질문을 받다보면 자주 듣게 되는 내용이 있다. 다름 아닌 안경 착용자가 스포츠글라스를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가 그것이다. 실제로 스포츠글라스는 멋보다는 기능성을 위해 착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저시력자들에게 착용가능 여부는 생각보다 중요한 문제다. 패션선글라스는 안쓰면 그만이지만 스포츠글라스는 운동 자체를 포기해야 할만큼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스포츠글라스 메이커들은 저시력자들을 위한 제품도 생산하고 있으므로 이들 제품을 선택하면 무리없이 이용할 수 있다(약간의 불편함과 비용상승은 감안해야 하지만). 저시력자들을 위한 스포츠글라스는 두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아예 렌즈 자체에 도수를 넣는 방법으로 생산되는 것이며, 두 번째는 일반 스포츠글라스에 도수교정을 위한 클립을 덧대는 것이다.
렌즈 자체에 도수를 넣는 방법은 오클리 같은 고급 메이커에서 특정모델에 한해 개별적으로 주문을 하여 맞춤생산을 하는 것을 들 수 있다. 하지만 소량생산인 만큼 가격이 매우 비싸고 본사로 주문을 하여 받아야 하는 등 불편이 따르게 된다. 장점은 자신에게 꼭 맞고 착용시 별다른 불편 없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과, 단점으로는 앞서 얘기한 가격과 시간문제, 또 필요 없어질 경우 중고로 재판매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을 들 수 있을 것이다.
도수클립을 이용하는 방법은 저시력자를 위한 스포츠글라스에서 대중적으로 쓰이는 방법이다. 패키지에 동봉된 도수클립을 갖고 가까운 안경점에서 자신의 시력에 맞는 굴절렌즈를 가공해 끼워 넣기만 하면 되므로 보다 편안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반면 이중으로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므로 무게가 많이 나가게 되어 착용감이 다소 떨어질 수 있으며 날렵하고 매끈한 매무새가 잘 살아나지 않는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런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편리하고 점차 개선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으므로 저시력자들을 위한 스포츠글라스는 도수클립을 이용하는 게 보편적인 추세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상과 같이 스포츠글라스를 선택하는 기준에 대해서 알아봤다. 다음은 추가적인 사항이다.
1. 반드시 안경사에 의해 정확히 시력측정을 받고 처방에 맞는 렌즈를 선택한다.
2. 자외선 차단율 100%인 UV(자외선)코팅 렌즈를 선택한다.
3. 한여름의 고온에 의해 렌즈가 변형되는 이른바 렌즈 굴곡현상이 없어야 한다. 렌즈에 굴곡이 생길 경우 시력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
스포츠글라스를 사용하는 시기가 주로 한여름인 관계로 보관시에는 자동차의 트렁크나 글로브박스에 장시간 있지 않도록 주의한다. 스포츠글라스의 재질은 플라스틱이 주를 이루므로 고온에 변형이 올 수 있으며 렌즈의 경우 약간의 변형에도 심각한 영향을 받게 되므로 보관 온도가 매우 중요하다.
스포츠글라스는 멋도 멋이지만 운동의 효과를 증대시켜주는 소중한 기구이므로 처음 구입시 신중하게 선택하여 자신의 매력을 한 단계 높이는 동시에,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을 마음껏 즐겨 건강하고 활력 있는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자.
※ 추천 스포츠글라스 4선
오클리 하프자켓
세계 정상의 스포츠글라스 메이커 오클리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렌즈 교환식 제품이다. 프레임에서 렌즈를 분리하기 용이하게 만들고 옵션으로 구입할 수 있는 렌즈를 다양하게 구비하여 밝은 야외나 어두운 야간 등 상황에 맞는 렌즈로 교체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다. 모 전자회사의 영화 매트릭스의 이미지를 차용한 휴대폰 광고에서 CF 모델이 착용하고 나오는 제품으로 디자인과 기능성이 훌륭한 조화를 이루는 멋진
제품이라 할 수 있다.
딥스 채이
국산 스포츠글라스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딥스스포츠의 야심작으로 인라인스케이트계의 슈퍼스타 궉채이 선수의 이름을 딴 매력만점의 제품이다. 패션과 기능이 잘 조화되어 화려한 디자인에 뒤떨어짐이 없는 유럽 명문 광학업체의 방탄 폴리카보네이트 렌즈로 긁힘방지와 자외선 방지 등 스포츠글라스 렌즈가 가져야 할 모든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 여기에 가볍고 탄탄한 프레임과 탈부착이 가능한 도수클립을 제공하고
있으므로 모든 사용자들에게 편리함을 주고 있다. 동양인의 두상에 잘 어울리는 곡률을 갖고 있다는 점도 딥스 채이의 장점
루디프로젝트 RB3
이태리의 명가 루디프로젝트의 다용도 스포츠글라스이다. 도수클립으로 저시력자들이 사용하는데 특히 유용하며 플립 스타일의 디자인은 밝은 곳에서 갑자기 어두운 곳으로 들어갈 경우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7종류의 렌즈를 구비하여 어떤 상황에서도 적용이 가능하게 해주며 탄력밴드를 이용해 테니스나 스쿼시 등 격렬한 운동을 할 때에도 흔들림 없는 착용감을 유지시켜 준다. 최고의 기능성을 보장해주는 스포츠글라스의 명품.
브리코 루시퍼
일본 기업이지만 이미 국제적인 브랜드로 각인된 브리코의 주력기종이다. 광학적으로 매우 우수하고 탄력이 좋은 렌즈와 다양한 액세서리, 모든 부분이 성형 가능한 프레임은 누가 사용하더라도 최상의 착용감을 보장해준다. 자전거나 하이킹 등 장시간 착용해야 하는 사용자들에게 더욱 사랑받고 있는 브리코 루시퍼는 넓은 시야와 선명한 시각, 편안한 느낌 등 스포츠글라스가 가져야 하는 기능을 극대화시킨 제품이다.
자료출처 : 스포츠글라스 쇼핑몰 메가글라스
손님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