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Pushkin 의 삶이라...

........2002.06.05 00:25조회 수 461추천 수 30댓글 0

    • 글자 크기


살다보면 이런일들 저런일들

슬픔 기쁨 노여움..기타 등등

한 잔의 술로 잊어버리기도하구

현실을 등지고 노란 잠수함(Yellow submarin)을  타고 

바다 깊숙히..산소가 그리운 물고기들

아니면 깊은 산꼴에 안개와 비로 만든 집에서

칩거를 생각하기도 하구요

또 다른 새상으로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날아

지상낙원 몰디브로의 여행을 꿈꾸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우면산에 밤꽃 향기가 진동을 하는데..

그런거 잊고 떠날 수 있을까..?

알싸한 특유의 비린내를 지닌 밤꽃이

올해는 일찍 피어났네요..ㅎㅎㅋ

아침에 청계산을 오르는데

길가에 감꽃이 떨어져 있더군요..

밤꽃은 피고 감꽃은 지고

삶이라는 것은 이런 것 일수도 있지 안을까요..?
 

나두 시 한수 올리지요..ㅎㅎㅋ

지금은 그리움의 덧문을 닫을 시간
- 류시화 - 

세상을 잊기 위해 나는

산으로 가는데

물은 산 아래

세상으로 내려간다

버릴 것이 있다는 듯

버리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있다는 듯

나만 홀로 산으로 가는데


채울 것이 있다는 듯

채워야 할 빈자리가 있다는 듯

물은 자꾸만

산 아래 세상으로 흘러간다


지금은 그리움의 덧문을 닫을 시간

눈을 감고

내 안에 앉아

빈 자리에 그 반짝이는 물 출렁이는 걸

바라봐야 할 시간



반월인더컴 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 아침부터 신입사원 교육에 왈바순찰,월말보고서 작성,그리고 마눌님 휴대폰 개통등의 일들이 겹쳐있네요. ^ ^*
:
: 어제는 회의에서 엄청 깨졌읍니다. - -;;
: 뭐 "제로"에 근접해야된다나 ......
:
: 에휴~
: 참 업무맡은지가 벌써 8년이 되어가지만서도 아직도 끊어지지 않는 이 조임의 연결고리...
:
: 어제 한 마디했읍죠. 조금 심하게...
: 뭐~ 관련자들의 잘못도 고쳐야되지 않겠느냐는 내용이었는데,그것도 여의치가 않더군요.- -;
:
: 가끔씩 이리 조임을 당할때는 참 어디론가 훌훌 떠나버리고 싶을 때가 있읍니다.
:
: 마음만......
: 일상에서 멀리 떠나 제 복잡하고 피곤한 심신을 부드럽게 위로 받고 싶지요. 다 잊고서...
:
: 어느 글인가에서 봤읍니다.
: 일상이 권태롭고 힘들고 형식에 내 본마음을 비추지는 못하지만
: 그래도 어디 갔다가 다시 나를 맞아주는 그 일상이 있기에
: 우리는 일생을 사는것이라구요.
:
: 상황과 사람에 따라 맞을 수도 있고 안맞을 수도 있지만 뭐를 하든 열심히 살자는 이야기 같습니다.
:
: 김현님~ ^ ^*
: 뭔 일이 있나봐용 ?
:
: 열심히 일한 김현님을 위하여 반달곰 시 한 수 올리겠읍니다. ^ ^*
:
: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 그대 슬퍼하거나
: 노여워말라.
:
: 슬픔의 날을 참고 견디면
: 언젠가는 기쁨의 날이 오리니
:
: 현재는 언제나 슬픈것
: 마음은 미래에 사는것
:
: 그리고 지난것들은 언제나
: 추억속에 그리워 지리니......
:
: 항상 열심히 사시는 김현님 화이팅입니다요 ^ ^*
: 반월인더컴.
:
:
:
: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이전 1 2 3 4 5 6 7 8 9 10... 603다음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