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마눌님이......

by ........ posted Jun 08,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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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열받게 하믄
난 이랬읍죠.

3년전부터 지금껐 :

마눌한테 돈 달라고 한다.
얼마나 하면 있는것 다 내놔 한다.

옷 갈아입고
아이들에게 아빠 갔다오께 하고
마눌에게는 아무말도 않하고 나간다.

이때 복장은 잔차복장,손에는 잔차 핸들이 쥐어져 있다.

집 나올때 독하게 마음을 먹는다.
에이 오늘은 찐하게 술먹고 않들어 가야지 한다.

그리고 도로주행을 한다.
산에가면 다칠가능성이 있으니까...열받아서...

한 2시간쯤 쫄라게 뻑씨게 달린다.
후~하 후~하 !
땀이 난다.

덥고 땀냄새가 난다.
얼릉 집에가서 샤워해야지 한다.

들어가기전에 마눌에게 전화한다.

" 맥쭈 한 병 먹을껴? "

그러면 마눌은
" 안먹어 ! " 한다.

그럼 나는
" 알았어 ! "하고
맥주 3병 사가지고 들어간다.

나가 1병쯤 다 마실때쯤 마눌이 오면서
" 나두줘 ! " 한다.

글면 한 잔 준다.
서로 눈 흘기다가 어느덧 서로 취한다.

그러다가 술이 모자란다.
글면

" 술 더 먹을까? " 한다.

마눌은 보통 o.k다.
술 5병을 더 사가지고 들어온다.

물론 너무 무거우니깐 함께 들고 온다.
그리고 또 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마시다가 대충 잘때도 있고
아님,샤워하고..... ^ ^* 

ㅋㅋㅋ...
그럼 3년 전에는 어떻게 했을까요?
아라마쳐보세유~
반달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