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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포만의 페달질...

........2002.06.21 22:13조회 수 315추천 수 2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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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첨으로 잔차출근했습니다.
무슨느낌이랄까!...
타향살이하는 우리네들
오랫만에 고향으로 휴가가서
유년시절 뛰놀던 동네어귀마당을 지나는듯...

과천 뒷길...
이름모를 들풀들과
등교하는 초등학교 계집아이들이
매일 자전거타고 휙 지나가는 멋진 아저씨의
안부를 궁금했던듯  살며시 미소짓는
얼굴이 자꾸 생각납니다.

어느덧 꽃향보다는
진한 밤꽃냄새가 나는걸보니
여름이 더 짙어갑니다.

자연도 넉넉한 마음으로 향기를 선물하는데...
진빠리도 열심히 페달질하며
그로인한 생산물 페로몬향기(땀)를 전합니다.
이렇게만 살수 있다면...

행복한 하루를 예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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